요진건설산업, 일산에 '문화의 허브' 만든다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요진건설산업이 고양 백석동 일대에 주상복합 아파트 6개 동 2404가구와 오피스텔 348실 등 총 사업비 1조7000억원을 투입해 일산신도시 옛 출판단지 부지 개발하는 사업이 22년 만에 본격화한다. 특히 여가ㆍ문화생활의 중심 상업시설을 조성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최성규 요진건설산업 부회장은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일산 와이시티 공급계획을 발표하면서 "와이시티의 상업시설은 여가ㆍ문화생활을 중심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인근 상업시설과 공존하는 틈새공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조성된 상권과의 차별화를 통해 인근 상권의 파이를 키우는 등 공존의 경영을 펼친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요진건설산업은 해당 부지를 지난 1998년 3.3㎡당 200만원대에 매입했다. 지난해 4월 사업부지 일부를 공원이나 학교용지 등으로 개발해 고양시에 공공 기부하는 조건으로 사업승인을 받았다.
요진건설산업은 복합단지의 상가를 일반에 분양하는 방식이 아닌 임대 방식을 택했다. 입주민들의 필요에 맞는 복합단지를 공급하기 위해서다. 요진 관계자는 "일반분양을 하면 입주민들이 원하는 업종 위주로 조성되기 힘들고 투자규모가 커져 각 점포의 크기가 분산될 우려가 있다"며 "회사자산으로 보유하면서 임대해 단지 내 상가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복합단지 내 들어서는 영화관 입점을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고 덧붙였다.
일산 와이시티는 인근 지역에 입주를 추진하는 롯데몰과 신세계몰 등과 경쟁을 벌여야 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라페스타, 웨스턴돔을 포함한 대형 상가와 3개의 백화점, 빅3 영화관이 모두 입점해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최 부회장은 "와이시티 내 상가는 물건판매가 아닌 여가나 문화생활 중심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경쟁구도에 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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