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규 요진건설산업 부회장은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일산 와이시티 공급계획을 발표하면서 "와이시티의 상업시설은 여가ㆍ문화생활을 중심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인근 상업시설과 공존하는 틈새공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조성된 상권과의 차별화를 통해 인근 상권의 파이를 키우는 등 공존의 경영을 펼친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요진건설산업은 해당 부지를 지난 1998년 3.3㎡당 200만원대에 매입했다. 지난해 4월 사업부지 일부를 공원이나 학교용지 등으로 개발해 고양시에 공공 기부하는 조건으로 사업승인을 받았다.
일산 와이시티는 인근 지역에 입주를 추진하는 롯데몰과 신세계몰 등과 경쟁을 벌여야 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라페스타, 웨스턴돔을 포함한 대형 상가와 3개의 백화점, 빅3 영화관이 모두 입점해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최 부회장은 "와이시티 내 상가는 물건판매가 아닌 여가나 문화생활 중심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경쟁구도에 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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