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株, 하반기는 기 좀 펼까
영업 활성화정책에 기대감..신영 등 잇단 52주 신고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여전히 업황이 부진한 상황이지만 최근 금리 인하 및 증권업 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증권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동부증권, KTB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이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또 22개 상장 증권사의 올들어 16일까지 주가 등락률을 보면 KTB투자증권이 75.06%를 기록했다. 이어 골든브릿지증권이 62.86% 상승했고 미래에셋증권 40.03%, 동부증권 37.4%, 신영증권 19.21% 등의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지난해부터 거래대금 감소로 실적에 직격타를 맞은 증권주들이 최근 들어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다. 이는 최근 금리 인하 및 증권업 영업활력 제고방안 등의 정책적 지원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거래대금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2월 이후 3개월째 늘었다. 2월 3조6700억원에서 3월에는 3조8300억원, 4월 4조3600억원으로 불어났다.
증권주가 점차 살아나면서 하반기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다만 시장전문가들은 회복이 서서히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풍부한 유동성 여건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시중 유동성이 여전히 단기자금시장에 집중돼 있으며 만기가 길고 환금성이 낮은 위험자산으로의 자금이동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배승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수조정 국면이 길어지면서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더디게 진행 중”이라며 “업황과 실적의 바닥 신호가 확인되고 있으며 정부의 정책스탠스가 우호적인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어 올해 하반기 증권주의 방향성은 아래보다는 위쪽을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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