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계 성공하려면 '3대 요건' 갖춰야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삼성전자와 애플 등이 차세대 제품으로 손목에 차는 스마트폰인 '스마트 시계' 개발에 한창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시계의 핵심 포인트를 ' 크기' '무게' '배터리 수명'으로 꼽고 있다.
18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스마트 시계가 포스트 스마트폰이 되려면 손목에 차고 불편을 느끼지 않는 크기와 무게에 오래가는 배터리 기술 개발이 전제되야 한다고 말했다.
나이키 퓨얼밴드를 개발한 스쿠스 퐁 사이냅스 부사장은 "웨어러블 컴퓨터는 충분한 전력을 공급받지 못해 지속적인 작동에 문제가 있다"며 배터리 기술이 관건 이라고 설명했다.
사이냅스는 '웨어러블 기기' 전문 기업으로, 사용자 움직임을 추적해 칼로리 소모량과 걸음 수 등을 측정하고 스마트폰에 전송하는 나이키 퓨얼밴드 등을 개발했다. 퐁 부사장은 10년 전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초기 스마트 시계 개발에도 참여했다.
일반적인 시계 사용 습관을 따져보면, 많은 사람들은 시계를 쓸 때 매번 배터리 걱정을 하지 않는다는게 그의 지적이다. 시계는 배터리가 1년 이상 지속되므로, 스마트 시계가 포스트 스마트기기가 되려면 작은 사이즈에 큰 용량을 담는 배터리와 저전력 기술이 필요하다.
스마트 시계의 편리함을 강조하려면 스마트폰과 달리 화면 사이즈가 작은 스마트 시계에 맞는 버스카드, 집 열쇠, 사무실 출입증을 대체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만들어져야 한다.
스마트 시계 시장 역시 삼성전자와 애플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퐁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애플은 하드웨어 제조 한계를 뛰어넘는 회사"라며 "이미 작은 공간에 블루투스, GPS, NFC 등을 밀어 넣고 배터리 한계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등 주요 IT기업이 모두 스마트 시계 개발에 몰두 중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