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이 대대적으로 '유령당원' 정리 작업에 착수했다. 유령당원은 당원 명부에 등재됐지만 연락이 안 되거나 당원 권리를 행사하지 않은 당원을 말한다.


9일 민주당이 내놓은 권리당원 정비사업 보고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전체 당원 210만명, 권리당원 17만103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당비를 1회 이상 낸 당원은 9700명으로 전체 대비 4.2%, 권리당원 대비 5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권리 당원 17만명 중 실제 연락 가능한 당원은 약 8~9만명 정도인 것으로 추정됐다.

민주당은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5월 전당대회 전까지 당원 정비 사업을 마치고 당원 중심 정담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현재 '당 정비를 위한 TF'를 중심으로 17만명의 권리 당원 정비를 실시해 12만5476명의 수정된 권리당원 정보를 확보했다.


이후 민주당은 당원 배가운동을 시작해 개선된 당원 관리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차기 지도부에서 당의 주요 정책 결정과 당직 선출을 위해 당원 의사 반영 시스템을 구축해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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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이 시작은 고스란히 앙상한 모습 드러냈지만, 민주당은 저력 있기에 금방 10만, 넘어서고 20만 50만 넘는다고 믿는다"이라고 말했다.


박용진 대변인도 "60년 전통 야당, 10년 집권 경험 가진 정당이 녹슨 갑옷 아래 앙상한 알몸을 드러냈다"면서 "비참하지만 대단한 용기"라고 강조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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