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이달부터 1년간 대전·충남권 시범지역으로 선정…보건소, 의료원, 군수사령부 등 대상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공공기관에서 쓰는 의료용소모품(MRO)도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를 통해 공급된다.


2일 조달청에 따르면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의약품, 의료용소모품 일괄 공급업체 선정이 끝나 ‘나라장터’를 통해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조달청은 대전·충남권을 시범지역으로 정해 보건소, 의료원, 군수사령부 등에 57억원어치를 공급할 의료용소모품, 의약품(60여 품명, 400여 품목) 일괄공급자 2개사(동양메디랩(주), 플러스메디칼컨소시엄)를 선정하고 1년간 다수공급자계약방식으로 대어준다.

의료용소모품, 의약품을 공공의료기관에서 수의계약이나 자체입찰로 공급업체를 정해 구매업무 비효율과 의약품납품관련 리베이트문제가 사회적 쟁점이 돼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나왔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지난해 4월부터 의료용소모품·의약품 구매제도개선 전담팀(T/F)을 둬 전국 256개 보건소에서 사들이는 의료용소모품, 의약품들을 조사하고 지역대학병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지를 찾아 관련 자료도 모아왔다.

조달청은 제도를 고치면서 초기시행착오를 줄이면서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 질병관리본부 및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의료행정기관의 오송 이전 등을 감안해 대전·충남을 시범공급권역으로 정했다.


공급사는 모두 중소기업으로 제한됐다. 제안서평가 때 지역회사와 공동도급 때 상위배점을 주고 사회적 배려기업 지원을 위한 일정률 이상 장애인, 여성고용기업을 우대하는 등 동반성장을 돕는 쪽으로 제도가 바뀌었다.


조달청은 시범운영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중 전국으로 넓혀 공급할 계획이다. 수요기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5월 중 한 곳을 더 선정하고 공급품명, 공급품목도 늘린다.


김병안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의료용소모품의 MRO공급방식이 바뀌어 의료기관들의 수시입찰에 따른 업무비효율과 의약품 리베이트문제도 없어질 것”이라며 “특히 통합구매로 가격협상력이 높아져 예산절감, 정부재정안정에도 크게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RO란?
‘Maintenance Repair Operation’의 약자로 기업의 유지, 보수, 운영을 위해 쓰이는 자재를 말한다. 생산 활동과는 직접 관련이 없으나 간접적으로 생산을 돕기 위해 들어가는 모든 간접재화와 서비스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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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공급자계약방식’이란?
각 수요기관에서 공통적으로 필요로 하는 수요물자를 살 때 수요기관의 여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품질·성능이나 효율 등이 같거나 비슷한 종류의 수요물자를 수요기관이 고를 수 있게 2명 이상을 계약상대자로 하는 공급계약제도를 말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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