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14% 감소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지난해 석유, 천연가스 등 자원개발을 위한 투자가 크게 줄면서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3년만에 감소했다.

기획재정부가 26일 발표한 '2012년도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보면 지난해 해외직접투자는 신고액 기준 390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보다 14.3% 줄었다.


석유, 천연가스 등 광업분야에 대한 투자가 급감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광업분야 투자는 98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2% 가량 줄었다. 광업분야 투자액을 제하면 투자액은 1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업종은 대체로 증가했다. 제조업 투자액은 전년 보다 4.2% 늘어난 105억 달러로 5년 내 처음으로 광업 분야 투자액을 앞질렀다. 금융보험업과 부동산임대업도 각각 전년 대비 29%, 129% 늘어 2010년 수준을 회복했다.


국가별로는 광업분야에 대한 투자가 줄면서 북미지역에 대한 투자규모가 크게 줄었다. 지난 2011년 184억 달러에 달했던 북미지역 투자액은 지난해 78억 달러로 반토막 났다.


대신 중국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 48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네덜란드에 대한 투자는 지난 2011년 1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12억 달러로 1년 새 큰 폭으로 늘었다.


브릭스(BRICs) 국가는 중국을 제외하고 인도, 러시아, 브라질에서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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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투자자가 국외로 실제 송금한 금액은 231억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부 한경호 국제경제과장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연기금의 해외투자 늘고 미국과 중국경제가 회복세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해외투자는 다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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