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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3년 연속 흑자 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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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36% 감소+유럽 손실 2배 이상 확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제너럴 모터스(GM)가 3년 연속 흑자를 냈다.

하지만 순이익 규모가 전년대비 크게 줄었고 매출 증가율은 1%에 그쳤고 유럽 부문 손실은 되레 크게 확대됐다.
GM이 지난해 49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USA투데이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M은 이날 2012회계연도 4·4분기(10~12월) 순이익을 공개했다.

GM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2011년에 비해 36%나 준 것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523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 증가했다.

유럽에서의 손실은 지속됐다. GM은 유럽 부문에서 지난해 18억달러의 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2011년의 7억4700만달러에 비해 두 배 이상 확대된 것이다.
미국 시장 덕분에 유럽 손실을 벌충하고 흑자를 낸 셈이다.

하지만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피터 네스볼드 애널리스트는 GM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하락했고 이익률도 경쟁 업체들에 비해 낮다고 지적했다.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GM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17.9%로 전년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네스볼드는 그나마 향후 12~18개월 동안 GM이 잇달아 신차를 공개할 예정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바클레이스의 브라이언 존슨 애널리스트는 신차 효과가 있을지는 내년까지 알 수 없다며 올해 GM에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GM의 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한 8억9200만달러로 집계됐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48센트로 블룸버그 예상치 51센트에 미달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 증가한 393억달러를 기록했다.

4분기 유럽 손실은 6억99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5억6200만달러보다 확대됐다.

GM은 지난해 유럽 손실이 크게 늘었지만 2015년까지 유럽 부문 흑자전환 목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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