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발렌타인데이를 하루 앞두고 스마트폰 게임사들이 사이버머니 등으로 초콜릿 선물을 대신할 수 있는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불황을 맞아 유통가에 발렌타인 특수가 실종되고 있는 가운데 게임 캐시나 코인 등으로 선물을 대신하는 풍속이 새롭게 자리잡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사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명마육성 소셜게임 ‘더비데이즈’와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된 ‘말랑말랑 목장’에서 발렌타인데이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컴투스는 발렌타인을 기념해 인기 게임 내 캐시 아이템을 선물로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는 유저가 친구 목장에 방문한 후 우편함에 ‘사랑’이란 단어를 포함한 메시지를 남기면 참여가 가능하다. 5명에게 메시지를 남기면 캐시아이템 5000코인이 지급되고 15명에게 남길 경우 2만 코인을, 30명에게 보내면 캐시아이템 14캐시를 게임 내 선물함으로 즉시 지급한다.


코인은 주로 게임 내 플레이하면서 획득 가능하며 게임 내 재화로 사용된다. 캐시는 주로 현금으로 구매를 해야 하는 사이버 머니에 해당된다. 5000코인은 현금으로 환산하면 약 0.49달러(약 500원), 2만 코인은 약 1.99달러(약 2163원)다. 20캐시는 1.99달러로 14캐시는 약 1.45달러(약 1576원)에 해당된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의 레스토랑 경영 소셜네트워크게임(SNG) ‘그레이프밸리’도 오는 25일까지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만들기 이벤트를 연다. 이번 이벤트에서 이벤트 과정과 목표 달성에 따라 현금 1500원 상당의 게임머니와 캐쉬 등을 제공한다. 게임 내 친구의 농장, 레스토랑 일을 도와 지급되는 ‘사랑의 초콜릿’을 재료로 유저의 레스토랑에서 발렌타인 초콜릿을 50개 만드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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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E(대표 송인수)의 스타게임 '룰더스카이'에서는 19일까지 사용자 중 초콜릿을 주고 싶은 친구의 아이디와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50명을 추첨해 본인과 친구에게 초콜릿 데코 1종을 선물한다. 초콜릿 데코는 개당 21스타(캐시 단위)로 현금 1000원에 상당하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게임이 여성 사용자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해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캐시나 코인 등으로 마음을 고백하는 신풍속도가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라며 "카카오톡 선물하기 페이지의 경우 발렌타인데이나 빼빼로데이 같은 특수 기간에는 판매량이 최대 300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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