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대장 박소위 행방불명 27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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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철원지역 최전방 수색대대 소대장 박모(25) 소위가 사라진지 27일째지만 행방이 묘연하다. 수색대대 소대장인 박모(25) 소위가 사라진 시간은 지난해 12월 29일. 이 같은 사실은 수색대원 출신인 박 소위의 아버지(54)가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적으로 아들을 찾아야겠다고 나섬에 따라 뒤늦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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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소위는 사라진 날 오전 11시20분쯤 영내 매점 앞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이날 오전 9시54분쯤에는 부친과 통화했고, 오전 11시 14분경에는 동료 소대장과 휴대전화로 마지막으로 통화했다. 동료 소대장에게 이날 오후 작전에 참가할 수 있는지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동료 간부와 통화한 뒤 박 소위의 휴대전화는 꺼져있는 상태다.


박 소위는 실종 당일 신용카드 사용 명세도 없었다. 휴대전화 사용흔적도 없다.

군 당국은 박 소위가 월북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했으나 철책을 넘어간 흔적은 아무 곳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또 그가 사라진 시각 철책 주변에서는 아무런 이상 동향이 없었다. 이에 따라 부대 측은 박 소위가 전방 근무에 따른 불안감이나 공무에 적응하지 못해 단순 탈영했거나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군헌병대 근무이탈체포조가 인근 지역, 고향집, 연고지 등을 수사했지만 아직 찾지 못했다. 부대 측은 박 소위가 전방 생활에 대한 불안감이나 군 생활에 대한 부적응 때문에 단순 탈영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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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소위의 아버지 박모(54) 씨도 “아들이 임관한 뒤 군 생활이 힘들다거나 적응이 어렵다고 한 적이 없다”며 탈영 의혹을 일축했다.


박 소위는 조선대 군사학과를 졸업하고 지난해 7월 학사장교로 임관한 뒤 11월 전방부대에 부임했다. 평소 부대 생활과 관련해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거나 갈등을 빚은 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대 내 간부숙소(BOQ)에서 생활해 왔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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