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신인의 마음" 발레리나 강수진, 자서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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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나는 전세계에서 현역으로 활동하는 최고령 발레리나다." 발레리나 강수진이 24일 자서전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인플루엔셜)' 발간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했다. 1999년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무용수에 선정됐고 2007년 독일 뷔르템베르크 궁정무용가 칭호를 받은 세계적 발레리나인 그녀는 올해 46세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늘 신인같은 설레는 마음으로 연습실에 들어선다"는 그녀가 발레를 시작한 것은 13살이었다. 3년 후 모나코 왕립발레학교로 유학을 떠났고 1985년에는 스위스 로잔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1위에 입상하며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입단한다.

화려하지만 시련으로 가득찬 시간이었다. 어리고 경험이 적었던 발레단 입단 이후 2년동안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강수진은 이번 자서전에서 발이 아파 날고기를 토슈즈에 넣어 신고 연습했던 당시를 털어놓는다. 그녀는 매일 19시간 이상 연습하며 남들이 20일 신는 토슈즈를 하루에 4켤레나 갈아 신을 정도로 매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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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오르고도 강수진은 쉬지 않았다. 정강이뼈가 부러진 상태에서 5년이나 주역 무용수로 활약했다. 보통 사람은 감당하기 어려운 통증을 정신력으로 극복했다는 설명이다.

강수진은 "끝까지 가는 사람만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오랜 기간동안 열정을 유지해야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말 그대로 강수진은 앞으로도 한동안 '전성기'를 이어 갈 예정이다. 3월부터는 존 노이마이어가 안무한 '오텔로',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이 처음 선보이는 신작 '크라바트'등의 무대에 오른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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