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CEO들은 '일찍 일어나는 새'(early bird)
크라이슬러 마르치오네 새벽 3시30분 기상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주요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들 가운데서 이탈리아의 피아트 자동차와 미국 크라이슬러의 회장인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CEO가 가장 일찍 일어나는 CEO로 평가됐다. 미국의 CEO들은 대체로 4시30분~5시30분사이에 일어나 이메일을 보내고 경제신문을 읽고 TV를 시청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15일 27명의 미국 CEO의 기상시간과 출근 시간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마르치오네는 유럽시장을 챙기기 위해 새벽 3시30분에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임원은 “마르치오네가 유럽이 휴일이면 미국서 일하고 미국이 휴일이면 유럽에서 일하는 방식으로 주 8일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뉴욕주 브루클린을 연고지로 하는 농구팀 브루클린네츠의 브렛 요마크는 4시30반까지 사무실에 출근하기 우해 3시30분에 일어나는 얼리버드(early bird)이다.
탄산음료업체 펩시코의 인드라 누이(Indra Nooyi)도 새벽 4시에 눈을 뜨고 늦어도 7시에는 반드시 사무실에서 일한다. 항공사인 버진 아메리카의 데이비스 쿠시 CEO는 4시15분에 깨어 이메일을 보내고 제휴사에 전화를 건 다음 신문을 읽고 체육관에 가서 자전거를 탄다.
일벌레 팀쿡 애플 CEO는 4시30분에 기상하고 5시에는 체육관에 있다.그는 애플에서 제일 먼저 출근해 제일 늦게 퇴근하는 경영자다.
세계 최대의 채권펀드인 핌코의 빌 그로스는 채권시장을 파악하기 위해 역시 새벽 4시30분에 기상한다. 디즈니의 밥 아이거 CEO도 같은 시각에 일어난다.그는 조용히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나서 신문을 읽고 운동하고 음악을 들으며 이메일을 읽는 등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한다.
자동차 회사 GM의 댄 애커슨CEO는 GM아시아 때문에 4시30분이나 5시에는 일어난다.그는 “현재 일이 재미있지만 종종 스트레스 때문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스타벅스의 호워드 슐츠 CEO는 기상후 아내와 자전거를 타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하는 데 사무실 출근은 새벽 여섯시다. 4시30분에는 일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식품기업 하인 실레셜그룹의 어윈 사이먼 CEO가 다섯시에 기상해 이메일을 점검하고 유럽과 아시아의 사업장에 전화를 거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하며 페이팔의 전 CEO 제프 조던과 에이번 프로덕츠의 안드레아 정 전 CEO,영국 패션업체 오로라 패션의 마이크 셔우드 CEO도 새벽 다섯시에 잠자리에서 일어난다.
제록스의 어슐라 번즈 CEO는 새벽 다섯시 15분에 기상하고 일주일에 두 번 새벽 6시부터 한시간 운동한다.
미국 전기기기 제조업체인 GE의 제프 이멜트 CEO는 비교적 늦은 5시30분에 일어나 달리기 등 심장강화운동을 하면서 신문과 CNBC 방송을 시청한다.그는 24년 동안 주 100시간 일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펩시의 전 CEO 스티브 레이먼드(Steve Reinemund)는 같은 시각에 일어나 뉴욕타임스(NYT),월스트리트저널(WSJ),파이낸셜타임스(FT),댈러스 모닝뉴스를 출근하기전까지 하나도 빼놓지 않고 읽는 경영자로 정평나 있다.
소비재품 회사인 프록터앤갬블(F&G)의 전 CEO 앨런 래플리는 5시에서 5시30분에 일어나 사무실에는 6시30분이나 7시에 출근하는 등 다수가 5시30분에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집트 태생 이스라엘계 미국인 억만장자 하임 사반 사반캐피털 CEO는 6시2분에 첫 커피를 마시며 일을 시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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