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원은 30일 전남 나주 해피니스골프장에서 끝난 Q스쿨 최종전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내 1위(12언더파 276타)에 올랐다. 상금도 400만원이 있다.
"대회 때 마다 몸살과 근육통 등 유독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는 이진원은 "배수진을 치고 절치부심했고, 그 결과를 얻은 것 같아 기쁘다"며 "내년에는 특히 4월에 둘째 아이가 태어나는데 두 아이의 아빠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더했다.
박찬준(20)이 동타를 기록했지만 매칭스코어카드 방식(동점자의 경우 후반 9홀, 6홀 등의 스코어순으로 우열을 가림)에 따라 2위가 됐고, 국가대표 출신 한창원(21)이 3위(10언더파 278타)를 차지했다. 당뇨병으로 인슐린 주입기를 몸에 달고 경기에 임하는 투혼을 발휘했던 박부원(47)이 23위로 시드를 확보한 것도 관심사다. 47명이 내년 시즌 코리언투어에 진출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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