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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어린이집 개원 인기…연내 5곳 건립

▲ 워킹맘 이민주 씨와 딸 윤예선 양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오른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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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G밸리(디지털단지) 내 IT업체에서 근무하는 이민주 씨(37, 여)는 자녀를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이 건립한 보육시설 '아이뜰 어린이집'에 맡긴다. 직장과 같은 건물에 있는 어린이집이 거리도 가깝고 산단공의 위탁을 받은 금천구청이 운영을 맡아 아무래도 민간시설보다 마음이 놓인다. 그는 "아이랑 가까워 마음이 안정된다"며 "덕분에 일하는데도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산단공이 산업단지 근로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보육시설 사업이 워킹맘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연내 추진 중인 시설 확충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산단공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개원한 아이뜰 어린이집의 대기인원수는 100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렇다보니 빈자리가 생기면 금세 채워지는 상황이다. 김혜경 아이뜰 어린이집 원장은 "초반에는 부모 한 쪽만 산단 직원이어도 등록이 가능했는데 이제는 맞벌이 부부여야 그나마 등록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경쟁률이 높음에도 어린이집에 서로 들어오려는 이유는 부모의 직장과 가깝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대부분의 부모가 아이와 가까이 있다는 점에 가장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근무환경이 안정되다보니 업무 효율도 높아진다는 것이 부모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G밸리 내에는 이 외에도 키콕스벤처센터 앞 햇님 어린이집이 있다. 공단에서 시설을 운영할 뿐 아니라 가스비를 지원하고 정부에서는 인건비를 지원해 역시 G밸리인들에게 인기다. 산업단지 보육시설 확충사업은 산단공이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나고자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행복산단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어린이집을 설치해 여성의 경제활동을 돕고 산단을 청년고용의 메카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지난 9월 '산업단지 보육시설 확충 정책자문단'의 발족으로 사업은 빠르게 전개될 예정이다. 산단공은 정책자문단의 조언아래 올해 내 전국 4개 지역(인천 남동, 시흥, 안산, 광주광역시)에 5개 공립 어린이집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산단공 관계자는 "보육시설 건립은 더 나은 G밸리를 위한 사업으로 산단의 지속성장을 위해 산단공이 앞장서서 근로자의 편익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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