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를 '게임처럼' 체험"…출연연 홍보관, 스토리텔링으로 바뀐다
국립중앙과학관에 NST 통합관 개소…KIST·ETRI 등 7개 기관 참여
정부 출연연구기관(출연연) 성과를 한눈에 보여주는 전시가 '스토리텔링 체험형'으로 전면 개편된다. 단순 나열식 전시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신입 요원'이 돼 연구소를 탐험하는 방식으로, 과학기술을 체감하는 접근성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국립중앙과학관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함께 과학기술관 1층에 'NST-출연연 통합 홍보관'을 새롭게 구축하고 22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관은 2025년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조성된 상설 전시 공간을 확장·개편한 것으로, 출연연 연구성과를 국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2026년 주요 출연연이 맞는 '창립 기념 해'를 계기로 과거부터 미래까지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 기관은 올해 설립 60주년을 맞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비롯해 50주년을 맞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과 30주년을 맞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까지 총 7곳이다.
'신입 요원' 돼 연구소 탐험…체험형 전시 전환
전시는 '국가연구원 잠입작전'이라는 세계관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은 '신입 요원' 역할을 맡아 7개 출연연의 실험실을 탐험하며 연구성과와 역할을 게임처럼 체험하게 된다.
구성은 ▲연구자의 열정을 담은 '과거 존(Zone)' ▲3차원(3D) 인터랙티브 체험 중심의 '현재 존' ▲기술 로드맵을 시각화한 '미래 존' ▲과학자 체험을 마무리하는 '요원 등록' 단계 등 4단계 서사 구조로 짜였다.
이를 통해 출연연의 연구성과를 단순 전시가 아닌 '참여형 콘텐츠'로 전환하고, 청소년 관람객의 진로 탐색까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 관장은 "과학관은 국민과 과학기술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라며 "출연연과 협력해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성과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출연연 성과가 국민의 일상에 어떻게 기여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창구"라며 "미래 과학 인재들에게 상상력과 꿈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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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약 100만 명이 찾는 국립중앙과학관에 들어서는 이번 홍보관은 향후 연구자 특별강연 등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돼 과학기술 소통 허브로 기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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