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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국감]제주 국제학교, '일본해' 표기 교과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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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외국지도

▲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외국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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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선 국제학교에서 동해와 일본해가 병기되거나 일본해로 표기된 교과서를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유기홍 민주통합당 의원은 최근 제주도교육청에 대한 국감에서 "제주 지역 국제학교에서 사용하는 사회 교과서와 동해와 일본해가 병기돼 있거나 일본해로 기술돼 있다"고 지적했다.
19일 유기홍 의원에 따르면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있는 공립 국제학교 한국국제학교(KIS)의 경우 5,6학년 사회교재 2종 중 지도 3곳에 동해와 일본해가 병기돼 있다. 또 영국 교과과정을 따르는 노스런던컬리지어트스쿨(NLCS Jeju) 제주의 경우 6~11학년 지리·역사 교재 2종 중 1곳은 병행 표기로, 1곳은 일본해로 표기돼 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국제학교 자체가 영국이나 캐나다 등 외국의 교과과정을 그대로 따르는 만큼 교과서 내용 자체를 개정케 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어려운 부분이다"라면서 "다만 지도 과정에서 해당 지역을 동해로 지도하도록 공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분교 형식으로 운영되는 국제학교의 특성상 교과서 내용 수정은 권한 밖의 일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외국 교과과정에 따른 교과서 중 동해만 표기된 경우는 없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국제학교의 자율성만 강조한 채 뒷짐 지고 있다가는 동해가 일본해로 둔갑해도 이미 늦게 된다"면서 "국제학교 유치 시 동해, 독도 등 중요한 역사 문제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협약을 체결하고 교과부, 외교부와 협력해 본국의 교과서 개정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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