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ㆍ양현석 2000억원대로 이재웅 다음 창업주와 어깨 나란히
72년생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5천억대 젊은 자산가 등극
안철수 원장은 기부로 평가액 줄어도 3천억대[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1조3000억원대 자산가로 등극, 순수 본인 자산만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을 제쳤다.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이 5000억원대 자산가로 등장하고, 이수만, 양현석이 2000억원대 부호로 등장하는 등 게임과 엔터회사 대주주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코스닥지수가 지난 연말 수준인 500선을 회복하면서 시가총액 상위권 기업들이 요동을 치고 있고 대주주들의 부의 지도도 새로 작성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30일 종가기준, 서정진
셀트리온
셀트리온
06827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76,600
전일대비
800
등락률
-0.45%
거래량
221,176
전일가
177,400
2024.04.26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오픈 이노베이션' 속도내는 셀트리온코스피, 외국인·기관 양매도에 2650선 등락 중셀트리온, 램시마SC 필두로 유럽 공략 박차
close
회장의 주식가치는 1조3705억원이나 됐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의 최대주주인 셀트리온홀딩스 지분 97.28%를 비롯해 셀트리온지에스씨,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셀트리온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들의 최대주주다. 이들 계열사가 가진 셀트리온 지분가치에 서 회장의 지분율을 곱하면 서 회장의 셀트리온 지분가치는 1조3099원이다. 여기에 역시 셀트리온홀딩스를 통해 보유한 셀트리온제약 지분가치 606억원을 더했다.
서 회장의 지분가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인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의 1조3809억원에 버금가는 금액이다. 1조715억원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여유있게 앞섰다. 지난 연말 1조원 안팎이던 서 회장의 주식가치는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이 4조2000억원대에서 5조3700억원으로 급증하면서 3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서 회장 다음으로 재산이 많은 코스닥기업 대주주는 박관호
위메이드
위메이드
112040
|
코스닥
증권정보
현재가
46,050
전일대비
100
등락률
+0.22%
거래량
237,045
전일가
45,950
2024.04.26 15:30 장마감
관련기사
[특징주]'동접 40만' 나이트크로우 흥행…위메이드 계열 동반상승[클릭 e종목]"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성과 대비 저평가"코스피, 기관·개인 순매도…2750선 내주며 마감
close
이사회 의장이다. 박 의장은 위메이드 시총이 6317억원에서 9626억원으로 급증하면서 지분가치가 5227억원으로 늘었다. 박 의장은 위메이드 지분 54.30%를 보유 중이다. 1972년생인 박 의장은 1970년대 이후 출생자 중에서는 단연 압도적인 1위였다.
엔터주의 약진에
에스엠
에스엠
041510
|
코스닥
증권정보
현재가
81,000
전일대비
1,500
등락률
-1.82%
거래량
112,798
전일가
82,500
2024.04.26 15:30 장마감
관련기사
[클릭 e종목]“에스엠, 재평가 필요한 시점”[단독]SM C&C, 광고사업 구조조정 착수…매각 속도내나[VC는 지금]⑧크릿벤처스 "신기술·콘텐츠 접목…新수출영역 개척"
close
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122870
|
코스닥
증권정보
현재가
42,000
전일대비
350
등락률
-0.83%
거래량
123,029
전일가
42,350
2024.04.26 15:30 장마감
관련기사
[VC는 지금]⑧크릿벤처스 "신기술·콘텐츠 접목…新수출영역 개척"[특징주]에스엠, 올해 하락분 모두 상쇄…NCT드림 호성적 부각[클릭 e종목]“와이지엔터, 더 중요해진 동생들의 실적”
close
의 최대주주인 이수만과 양현석은 2000억원대 자산가로 올라섰다. 이수만은 에스엠 시총이 지난 연말 7573억원에서 1조1459억원으로 50% 이상 늘면서 지분가치가 2464억원으로 증가했다. 양현석은 지분 35.79%를 보유중인 와이지엔터 시총이 지난 연말 3670억원에서 6420억원으로 급증하면서 지분가치가 2233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동생인 양만석 대표 지분 7.26%를 합치면 양씨 형제의 지분가치는 2686억원으로 이수만을 능가한다.
중국인 카지노 관광객 증가 효과 덕을 톡톡히 본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
034230
|
코스닥
증권정보
현재가
14,910
전일대비
200
등락률
+1.36%
거래량
420,166
전일가
14,710
2024.04.26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오늘의여행]취약계층과 시티버스 타고 서울 나들이 外[오늘의여행]호주 최대 빛축제 보고 시드니 명소 관광 外[오늘의여행]스위트룸 7박·77만원 식사…'777 잭팟' 이벤트 外
close
전필립 회장 일가의 재산도 빠른 속도의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파라다이스 시총이 지난 연말 8400억원에서 1조4323억원으로 늘어났는데 지주사인 파라다이스글로벌과 전 회장 일가의 지분율은 41.76%다. 시가로 환산하면 5981억원에 달한다.
코스닥 터줏대감 격인 이재웅
카카오
카카오
03572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47,300
전일대비
100
등락률
-0.21%
거래량
656,101
전일가
47,400
2024.04.26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카카오, 대국민 탄소중립 실천 위해 환경부와 맞손"꽂기만 하면 결제까지" 카카오모빌리티, 서울시와 전기차 자동 충전 서비스'먹튀' 논란 카카오 CTO, 재직 중 카뱅 주식 안 판다
close
창업자는 다음 시총이 1조6142억원에서 1조4822억원으로 소폭 감소하면서 본인 평가액도 2503억원으로 줄었다. 어머니 등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합치면 2638억원이다.
정치권의 핫이슈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보유지분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안랩
안랩
053800
|
코스닥
증권정보
현재가
63,000
전일대비
600
등락률
-0.94%
거래량
43,303
전일가
63,600
2024.04.26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안랩, 1분기 영업익 5300만원…97.5% 급감안랩, 사우디 국영 보안 기업과 합작법인 설립안랩, 클라우드 기업 '클라우드메이트' 150억에 인수
close
의 시총이 1조3919억원에서 1조2187억원으로 감소한 영향도 있지만 기부 등으로 지분율이 37.1%에서 28.6%로 줄었기 때문이다. 천문학적 기부에도 안 원장의 지분가치는 여전히 3485억원이나 된다.
지난해 20만원대 고점에서 지분을 매각했었던 양윤선
메디포스트
메디포스트
078160
|
코스닥
증권정보
현재가
7,010
전일대비
60
등락률
-0.85%
거래량
28,542
전일가
7,070
2024.04.26 15:30 장마감
관련기사
메디포스트,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병용 임상 자진 취하메디포스트, 3Q 매출 176억…영업익 흑전[특징주]메디포스트, 美 페프로민바이오 혈액암 90일 후 완치…지분 보유 부각↑
close
대표는 회사 주가가 급락한데다 지분율도 추가로 감소해 주식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 연말 1조2720억원이었던 메디포스트 시총은 8062억원으로 줄었다. 양 대표 지분율도 7.82%에서 6.99%로 줄며 양 대표 주식가치는 564억원으로 감소했다.
원 진
에스에프에이
에스에프에이
056190
|
코스닥
증권정보
현재가
25,600
전일대비
550
등락률
+2.20%
거래량
90,207
전일가
25,050
2024.04.26 15:30 장마감
관련기사
국민연금이 선정한 가치형 운용사들‥어떤 종목 매수했나배터리 기업, 설비투자 100조…30조는 韓 돌아온다에스에프에이, 1분기 수주 5803억 달성…전년대비 124%↑
close
부회장 일가의 재산도 에스에프에이 주가가 큰 폭으로 빠지면서 지분가치가 대폭 감소했다. 지난 연말 6만1000원 하던 주가가 4만7000원대로 하락하면서 에스에프에이 시총도 1조952억원에서 8474억원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원 부회장 일가는 지분 100%를 소유한 디와이에셋 등을 통해 에스에프에이 지분 36.82%를 보유 중이다. 20% 이상 주가가 빠졌지만 원 부회장 일가의 보유지분 가치는 여전히 3120억원이다.
시장 한 전문가는 "코스닥기업의 오너 지분가치가 국내 굴지의 재벌들에 견줘 뒤지지 않을 정도로 커졌다는 것은 그만큼 코스닥도 우량기업들의 가치는 제대로 평가받고 있다는 얘기"라며 "보다 많은 코스닥 갑부가 탄생해야 한국경제가 더욱 튼튼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