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중동 전쟁 대응 '기업 맞춤형 지원체계' 가동…물류 현황 실시간 제공
대체 항만 우회 경로 제시, 애로 해소 지원
해외공동물류센터 지원 금액 2배 상향
현지 물류비 지원, 바우처 이용기업 중복 가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항행 제약이 이어지면서 대체 항만과 우회 경로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동시에 해외공동물류센터 사업을 확대해 현지 물류비 지원에 나서는 등 기업 물류 애로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22일 코트라에 따르면 중동 전쟁 긴급대응 애로상담 데스크에는 지난달 3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총 502건의 상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156건(31%)이 물류 관련 애로로 집계됐다. 항만 대기 및 우회 경로 이용에 따른 물류비 증가, 바이어 요청에 따른 화물 반송 또는 현지 대기 비용 발생, 현지 물류정보 부족으로 인한 화물 처리 지연 등이 주요 사례로 꼽혔다.
코트라는 중동 지역 무역관을 통해 확보한 현지 물류정보를 바탕으로 24개 항만 운영 현황을 매일 업데이트하고 있다. 현지 협력 물류사와의 협업을 통해 기업별 상황에 맞는 대체 경로도 실시간으로 제시하고 있다. 긴급 수출이나 현지 대기 화물을 보유한 기업들이 항만 및 경로 정보를 확인하고 최적의 물류 대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코트라 현지 관계자는 대체 항만 이용 시 비용 변동 가능성이 큰 만큼 항목별 검증과 사전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물류비를 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하역 지연을 줄이기 위해 선사 및 주요 물류사 활용을 권고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중동 지역 무역관의 현지 물류정보를 취합해 24개 중동 항만 운영 현황을 매일 업데이트하고, 현지 협력 물류사와 협업해 우리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대체 경로를 실시간으로 제시하는 중이다. GCC 지역 주요항만 시설 현황. 코트라.
코트라는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해외공동물류센터 지원도 확대했다. 기업별 지원 단가를 기존 대비 두 배로 상향해 최대 2400만원까지 현지 물류비를 지원한다. 2025년부터 2026년 2월까지 중동 22개국 수출 실적이 있는 기업은 최대 3개 무역관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해외공동물류센터 사업은 창고보관료, 통관비, 내륙운송비 등 현지 항만 도착 이후 발생하는 비용을 지원한다. 대체 항만 이용에 따른 육로 운송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중동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로 확대되며, 신청 접수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이와 함께 긴급지원 바우처 3차 사업도 26일까지 접수 중이다. 물류 반송 비용, 전쟁 위험 할증료, 현지 지체료, 대체 목적지 우회 운송비 등 지원 항목을 신설했다. 국제운송 지원 한도도 기존 600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확대했다.
기존 수출 바우처를 이용하는 기업도 해외공동물류센터를 추가로 활용할 수 있다. 국제운송비는 긴급지원 바우처로, 현지 도착 이후 내륙운송비 등은 공동물류센터를 통해 지원받는 방식이다. 아울러 코트라가 운영하는 수출물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할인 및 견적 서비스도 제공된다.
강상엽 코트라 부사장은 "중동 전쟁으로 우리 수출기업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물류 부문 지원을 위해 정보 제공과 비용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며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통해 물류 애로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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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는 코트라 무역투자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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