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최고위원은 9일 정오쯤에 "저의 본의가 아닌 표현으로 심려를 끼친 분들께 거듭 유감을 표한다"며 "앞으로 신중한 언행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박근혜 후보 지지자들 수십여명이 이종걸 의원실을 항의 방문했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추정되는 20~30명이 이 의원실 앞에 복도에 모여 이 최고위원의 면담과 사과를 요구하다가 국회 경호원들에게 저지를 받았다. 이어 오후에는 새누리당 여성의원과 당직자들이 국회 본청계단에서 이종걸 의원 쌍욕 규탄대회를 열어 거세게 항의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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