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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테마株 거래대금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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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적발 효과.. EG 등 6종목 거래대금 1000억 미만으로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지난해 말부터 기승을 부렸던 정치인 테마주 거래대금이 10분의 1토막으로 급격히 위축됐다.

<자료 : 한국거래소>

<자료 :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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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8일까지 정치인 테마주로 널리 알려진 EG , 아가방컴퍼니 , 메디앙스 , 안랩 , 바른손 , 코엔텍 등 6종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893억원을 기록했다. 4월 3622억원을 기록했던 이들 6종목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지난달 1366억원으로 줄어든 후 이달 급기야 1000억원 미만으로 줄어든 것이다. 893억원은 지난해 12월 정치테마주가 증시대금을 빨아들였던 12월 일평균 거래대금 8583억원의 10.6%에 불과하다.
코스닥시장 전체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도 거래대금 감소세는 확연히 눈에 띈다. 지난 4월 18.6%를 기록했던 이들 6종목의 코스닥시장 거래대금 점유율이 지난달 8.5%로 떨어진 후, 이달 들어 5.35%까지 급감한 것. 지난해 12월의 경우 6종목 거래대금의 코스닥시장 점유율은 26.6%에 달했다.

이는 금융당국의 테마주 주가조작 세력 적발 효과로 풀이된다. 400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챙길 정도로 대규모 매매를 하던 편 모씨 일당이 지난 11일 검찰에 구속 기소됐고, 지난달에는 조직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이 구속됐다.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던 세력이 매매를 중단했고, 투자를 유인하던 정보가 예전만큼 돌지 않으니 거래대금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

한편 최근 대선테마를 타고 급등한 일부 종목의 대주주가 주가 급등을 틈타 본인의 지분을 대량으로 팔아치우거나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도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불러일으켰다.
안철수 테마주로 시장에 알려져 최근 급등세를 보인 써니전자 의 곽영의 회장 일가는 최근 회사지분을 50만주 이상 팔아치워 수십억원의 현금을 손에 쥐었다. 팜젠사이언스 은 14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모두 악재로 인식돼 주가급락을 불러일으켰다. 이로 인해 피해를 보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테마주 투자가 위험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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