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국민발전소' 건설계획을 보면 오는 21일 예정된 정전 대비 전력위기대응훈련을 앞두고 '아싸 가자'라는 캠페인 구호가 확정됐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이 구호는 '아끼자 25시, 사랑한다 26도, 가볍다 휘들옷, 자 뽑자 플러그'의 앞 글자를 따와 만들어졌다. 조석 지경부 2차관은 "절전이라고 하면 일반 국민에게 와닿지 않아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절전 행동요령 중 효과가 크고 실천해야 할 4가지를 정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조 차관은 "냉방온도를 1도 올려 50만㎾, 가정에서 낭비되는 대기전력을 없애 50만㎾를 절약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당근책도 제기됐다. 지방자치단체가 절전운동에 동참하도록 내년 2월까지 절전확산 운동을 진행한 후 평가를 거쳐 '절전가향왕'을 뽑는다. 여기에 뽑히면 지역지원 예산사업 선정이 우선 지원받는다.
조 차관은 "이번 캠페인 성과를 평가해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국민발전소 건설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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