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기금 적립·주식보내기
꾸준한 사회공헌활동 화제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현대증권의 '독도사랑'이 10년째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여의도 증권사에서도 한 가지 주제로 장기간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는 증권사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할 정도로 현대증권의 독도 관련 활동은 정평이 나있다.
독도수호기금은 고객이 은행에서 현대증권 계좌를 개설하면 계좌당 1000원씩 기금으로 적립되는 방식이다. 지난해 7월 캠페인을 시작한 후 이번 달 24일까지 8539명이 참가해 853만9000원을 적립했다. 또 '독도로 주식보내기' 운동을 통해 고객이 보유한 주식을 온라인으로 직접 독도수호대에 기부할 수도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두 달간 '스펀지 이벤트'를 별도로 진행해 참여한 고객 이름으로 독도사랑기부금 200만원을 독도수호대에 전달했다. 스마트폰으로 월 10만원이상 적립식 펀드를 매수한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자산관리 지원금 2만원을 지원해주는 이벤트로 이중 2000원을 독도사랑기부금으로 적립했다.
2003년 9월, 사이버독도지점 홈페이지 정식 오픈을 기념해 모의투자대회를 실시 한 것을 비롯해, 2005년에는 본사에서 독도관련 사진 및 자료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후 두 차례에 걸쳐 3300만원을 독도수호기금으로 조성해 독도수호대에 전달했고, 2006년 9월에는 독도용의 수비대 자손과 함께 울릉도-독도 탐방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현재는 본사와 전국 영업점에 독도 홍보물과 책자를 비치해 고객에게 배포하고 있다.
독도사랑 캠페인은 기금 모금 등 재정적인 공헌활동에 그치지 않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지난해에는 '독도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배포하기도 했다. 올해도 독도의 날(10월25일)에 맞춰 고객이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현대증권은 2002년부터 독도관련 이벤트나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면서 "독도 관련 행사는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