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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달린 CCTV'..비명소리도 감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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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비명 소리가 나면 자동적으로 반응해 소리가 난 곳을 촬영하는 이른바 '귀달린 폐쇄회로(CC)TV'가 개발됐다. 촬영 대상과 음향에 초점을 맞춰 상황파악도 빠른 시간에 가능해진다.

최종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바이오닉스연구단 박사팀은 범죄수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음원 방향 감지기술을 적용한 CCTV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CCTV는 위험한 상황에 처한 사람이 비명을 지를 경우 소리를 감지해 그 방향으로 카메라를 돌려 원격 상황실에서 해당 장소를 감시할 수 있게 해준다.
지금까지는 CCTV가 한 곳에 고정돼 있기 때문에 사각지대가 생기고 시야 확보가 어려운 밤 시간대에는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또 CCTV에 녹음장치나 스피커를 설치하더라도 원격상황실에서 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종류의 소음을 일일이 듣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최종석 박사팀은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움직이는 물체나 사람에 대한 추적 기술인 '모션 트래킹' 기술을 적용했다. 최 박사는 "최근 수원 살인사건 등 국내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사건들을 보면서 기술 개발을 서두르게 됐다"며 "학교폭력이나 성폭행 등 각종 강력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거나 발 빠른 초동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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