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항공화물 85.7만t 수송, 전년比 1.9%↓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국토해양부는 1분기 항공화물 수송량이 전년 대비 1.9% 감소한 85만7000t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제노선은 수출입물량 감소로 작년 대비 2.9% 감소한 78만3000t을 수송했다. 국내노선은 제주노선 화물증가 등으로 작년 대비 9.6% 늘어난 7만4000t이 옮겨졌다.

수출입 화물 등 국제화물 수송량을 일본, 중국, 미주, 중동 등은 스마트폰 등 IT 제품 수출 감소로 화물이 감소했다. 휴대폰의 경우 국내업체의 중국·베트남 등 해외생산거점 확대로, TV는 멕시코 현지생산 확대로 인해 최대 수출시장인 중남미 수출 감소로 화물량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반면, 동남아, 유럽, 대양주는 관광객 증가와 농·축·수산물 수입 증가로 화물량이 증가했다.

공항별로는 인천공항은 작년 대비 3.8% 감소한 74만3000t톤을 김해공항은 2.1% 증가한 1만6000t을 처리했다. 김포공항은 3.2% 증가한 2만t이 늘었다.

인천공항의 경우 수입화물, 수출화물, 환적화물 모두 줄었다. 특히 꾸준히 증가하던 수입화물이 작년 대비 5.9%줄어든 22만1000t을 기록했다.

김포공항은 베이징노선 신설(728편)로 일반화물(2만2000t)과 수하물(2만3000t)이 증가하면서 김해공항을 추월했다.

국내화물은 제주노선 화물량이 전년 대비 증가(12.4%, 6만6000t)했으나, 내륙노선은 운항편수가 줄면서 화물량이 감소(-7.8%, 8600t)했다.

한편, 국토부는 2분기에도 중국, EU 등 주요 교역국의 경기회복 지연과 휴대폰 등 주요 수출품목의 해외생산 비중 확대로 항공화물 물동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