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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19대 새내기의원]공고출신 입지적 입문··朴 전 대통령이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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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심학봉 당선자(경북 구미갑), 지경부 출신 첫 도전서 당선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너도나도 일어나 새아침을 만드세." 고(故)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가사를 썼다는 새마을운동 노래다. 새누리당 심학봉 당선자(경북 구미갑)에게 휴대전화를 걸면 이 노래가 컬러링으로 흘러나온다.

심 당선자는 고향은 포항이지만 박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구미가 제 2의 고향이다. 그에게 '박정희'는 학업과 공직, 정치역정의 고비마다 중대한 역할을 해준 은인이자 멘토였다.
그의 인생역정 자체도 화제다. 7살때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할머니 손에 자랐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비부담이 컸다. 포항의 중학교를 수석졸업했지만 박 전 대통령이 설립한 국립구미전자공고에 입학했다.당시 이 학교는 학비 생활비 모두 무료였다. 경북대 공대(전자공학과)를 나온 그는 KBS공채 15기로 입사했다가 기술고시(현 행정고시 34회)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했다. 특허청,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실을 거쳐 지식경제부 경제자유구역단장(고위공무원)을 맡았다가 총선에 출마하겠다며 사표를 냈다.

심 당선자는 "박 전 대통령과 구미시민이 나를 키워줬고 지역, 지인들의 출마권유도 많았다. 구미를 제조업과 정보기술(IT)이 융합된 최첨단 산업도시와 교육,문화, 관광이 융합된 지식관광도시로 재창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텃밭인 구미갑에서 그는 친박(친박근혜)계 현역 3선의 김성조 의원을 경선에서 누르며 이변을 연출했다. 공고와 공대, 기술고시출신으로 이공계가산점 20%를 받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심 당선자는 "42만 구미시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IT 도시 특성에 걸맞은 세계 최고 대학을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휴대전화, 반도체 중심의 산업구조는 바이오, 나노, 의료산업, 그린카 등 신산업으로 바꾸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특히 "박정희컨벤션센터를 설립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계승,발전시키고 주요기업을 유치해 지역 일자리도 창출시키겠다"고 말했다.

의정활동으로는 이공계 우대와 처우개선을 위해 관련 법과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캠페인도 벌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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