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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될까?"..여주군, 1억3천짜리 '접시깨기행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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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이영규 기자]경기도내 자치단체들이 재정난 압박으로 신청사 건립을 '잠정 보류'하고, 공무원들의 급여까지 반납하는 상황에서 여주군이 1억3000만원을 들여 '접시깨기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예산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여주군은 4월21일부터 5월13일까지 여주읍 북내면 천송리 신륵사 관광지에서 도자기축제를 마련하고, 축제기간 중 매일 한 차례씩 모두 27차례에 걸쳐 접시깨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스트레스 해소와 도자 소비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는 게 여주군의 설명이다.

이번 접시깨기 행사 비용은 전체 예산 7억1000만원의 18.3%에 달하는 1억3000여 만원으로, 전액 경기도의 시책추진비로 지원된다.

이에 대해 경기도민들은 접시깨기 행사를 통해 얼마나 홍보가 될지 의문이고, 소모성 행사에 무려 1억3000만원이나 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곱잖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여주군은 이번행사에 투입되는 예산에 비해 행사 후 여주의 도자기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확대에 따른 홍보효과가 더 크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접시깨기 행사도 당초 계획대로 추진키로 했다.

여주군 관계자는 "스트레스 해소에 접시 깨기가 효용성이 높다는 외국 심리학계의 의견에 착안해 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도자 매출량을 증대하고 여주군을 전국에 알릴 기회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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