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1%, S&P500은 1.25%, 나스닥은 1.45% 내렸다.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6%대에 육박한 데다 신용부도스와프(CDS)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유럽 채무 불안이 부각되면서다.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도 재차 고개를 들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현재 개인은 241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억원, 438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의 경우 보험(-119억원), 증권(-109억원)을 비롯해 기금, 사모펀드, 투신 등에서 '팔자'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국가·지자체 물량이 주를 이루는 기타계에서는 1890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이들 물량을 비롯해 프로그램으로는 2820억원 '팔자'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차익 1902억원, 비차익 917억원 순매도.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특히 금융업(-2.02%), 운수창고(-2.09%)를 비롯해 음식료품(-1.54%), 철강금속(-1.44%), 기계(-1.07%), 유통업(-1.65%), 전기가스업(-1.44%), 건설업(-1.67%), 통신업(-1.16%), 은행(-1.66%), 증권(-1.84%), 보험(-1.36%) 등이 비교적 강하게 내리고 있다. 오르는 업종은 의료정밀(1.52%), 운송장비(0.31%) 뿐이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57종목이 상승세를, 521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65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장 중 상승전환해 500선을 회복했다. 현재 전거래일보다 0.83포인트(0.17%) 오른 500.29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40원 올라 113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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