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삼성에는 바이오 산업을 위한 DNA가 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영국의 경제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바이오사업에 대한 강한의지를 표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6일(현지시간) 김 대표와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삼성의 바이오 복제약 사업에 대한 전략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삼성이 오는 2015년까지 현 서구 지역 판매가격의 절반에 바이오복제약을 판매하면 미국와 유럽 제약업계에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현재의 단클론항체의 가격은 환자들이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지나치게 비싸다"라며 "바이오 의약품 가격이 각국 정부와 의료보험에 막대한 부담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양한 산업에서 확보한 삼성의 제조 노하우가 바이오산업에서도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김 대표는 "바이오 산업은 판매는 쉽지만 생산이 어렵다. 삼성에는 저가에 법적기준과 산업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DNA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은 제조 단가를 낮추고 제조 설비 도입을 촉진함과 동시해 생산량을 늘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삼성의 바이오 제조 설비가 통상 2년이 걸리는 업계의 관행과 달리 6개월내에 완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최고의 인력을 확보했음을 자신했다. 김 대표는 삼성이 바이오 산업을 위해 주요 임원의 2/3이상을 선진 제약 기업에서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삼성의 바이오산업 진출 결정이 쉽게 내려진 것이 아니라고 소개했다. 엔지니어링, 건설, 조선, 전자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10여년 전부터 제약 산업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고 있었고, 2007년에 투자 대상을 바이오항체의약품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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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미국의 바이오젠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지만 추가적인 협력선 확보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약개발도 추진한다.


김 대표는 "우리는 또다른 협력사를 찾고 있다. 몇년내에는 자체적인 신약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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