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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해외자원개발 강화 위해 정책금융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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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선진국에 비해 미진한 해외자원개발 투자 규모를 늘리고 개발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정책금융의 주도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성동원 수출입은행 산업투자조사실 연구원은 15일 '해외자원개발을 위한 정책금융의 역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성 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해외자원개발 투자 규모는 지난 2010년 현재 91억달러로 2006년 대비 4배 증가했지만, 엑슨모빌이나 쉘 등 슈퍼 메이저급 1개사의 연간투자 규모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앞으로 자원개발 투자가 늘어날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미진한 수준이라는 게 성 연구원의 지적이다. 그는 "해외자원개발의 투자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대규모 자금조달 여부가 해외자원 개발 사업에 있어서 성공의 관건"이라며 "또 자원개발 투자규모가 유가상승, 자원민족주의, 자원확보 경쟁 등에 힘입어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원 개발사업의 특성상 투자비용과 리스크가 높고 투자비용 회수에도 장기간이 소요, 상업금융기관의 투자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규모 장기자금 동원이 가능하고 리스크를 지는 데도 부담이 덜한 정책금융기관이 나서야 한다는 것.
일본의 경우 신용도가 높은 정부계 3대 기관(금속광물자원기구, 일본국제협력은행, 일본무역보험공사)이 공조해 해외자원 개발사업을 종합 지원하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금속광물자원기구는 탐사 및 개발사업에 직접 출자하고, 일본국제협력은행은 개발기업에 융자를 제공하는 식이다.

성 연구원은 "자원개발 분야에서 늘어나는 투자자금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선 정책금융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정책금융기관이 주도적으로 중장기 대형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해 민간자금 유입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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