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오남용 방지 위해 ‘주치약사’ 제도 도입
구로구약사회 9명, 고대구로병원 약사 1명 등 총 10명으로 주치약사 구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약물오남용을 줄이기 위해 ‘주치약사’ 제도를 도입했다.
‘주치약사’란 개인이나 가정의 약물복용에 대해 종합적으로 살펴주는 약사를 뜻한다.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용어는 아니지만 ‘주치의’처럼 책임지고 약에 대해 알려주는 약사라는 의미로 이름 붙였다.
구로구는 구로구약사회의 도움을 받아 약사회 소속 9명과 고대구로병원 소속 약사 1명 등으로 주치약사를 구성했다.
주치약사 구성의 기본적인 이유는 의료수급자들의 약물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의료수급자들은 만성질환,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고 의료기관 이용 시 본인부담금이 없거나 소액으로 진료가 가능해 약물의 중복투약이 많은 실정이다.
주치약사들은 사회복지과 의료급여관리사, 보건소 직원과 함께 이달부터 9월말까지 가리봉동 구로동 개봉동 오류동 신도림동 등 의료수급자 50가구, 200여명을 한 달 간격으로 3차례 방문해 맞춤형 약물상담과 교육을 하게 된다.
처방의약품 뿐 아니라 일반의약품, 건강보조식품 등 의료수급자가 복용하는 모든 약에 대해 종합적인 상담을 해준다. 특별 제작된 약캘린더를 이용해 일주일 치의 복용약물도 정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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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수급자들은 교육 후에도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주치약사에게 약물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구로구 윤용암 의약과장은 “주치약사 약물오남용 방지 교육을 통해 의료수급자의 건강 증진과 더불어 불용의약품 감소, 진료비와 약제비 감소로 인한 의료급여의 재정안정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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