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아체주 주도 반다아체에서 남서쪽으로 431킬로미터(Km) 떨어진 해저 33Km 지점에서 8.6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즉시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으며, 인도 쓰나미 경보센터는 이와 관련해 최고 6m의 높이의 파도가 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진앙지 주변의 인접국인 인도, 태국, 스리랑카 등 주변국들까지도 지진 직후 일제히 긴급대피령과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추가 피해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인도, 스리랑카, 호주, 미얀마, 파키스탄, 소말리아, 오만, 이란, 방글라데시 등 광범위한 지역이 사실상 쓰나미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다"면서 인근 국가들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지진의 규모로 볼 때 인도양 전체에 파괴력이 엄청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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