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역대 총선 중 최저투표율(46.1%)을 기록한 18대 총선 당시 33.1%보다 4.1%포인트 높은 것이다.
그 밖에 ▲부산 36.8% ▲대구 36.6% ▲광주 35.7% ▲대전 37.7% ▲울산 36.1% ▲강원 41.5% ▲충북 40.3% ▲충남 38.7% ▲전북 38.8% ▲전남 42.9% ▲경북 41.5% ▲경남 40.0% ▲제주 40.7% 등이다.
이날 투표율은 전국에 산발적으로 내리던 비가 대부분 그치면서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가장 최근 선거였던 2010년 지방선거 당시 투표율 54.5%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개표는 선거가 종료되는 이날 오후 6시 직후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초박빙 선거구가 전국에 50∼70곳으로 집계되고 있어 12일 새벽이 돼서야 승패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선거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양당 모두 단독 과반(150석)을 넘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1당을 차지하는 쪽이 다른 군소 정당과 합해 과반을 확보할 공산이 커졌다는 얘기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의원 246명과 비례대표 54명 등 총 300명의 국회의원이 '1인2표제' 방식을 통해 선출된다. 이는 18대 총선보다 지역구에서 1석 늘어난 숫자다.
이날 총선은 사실상 12월 대선 전초전 성격으로 치러졌다는 점에서 대선 정국이 조기에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등 대선주자들의 입지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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