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이윤재 기자] 국내 최대 대형마트인 이마트에 6000원대 LED전구가 등장했다. 삼성전자 LED사업부(구 삼성LED)가 만든 가정용 LED전구가 종전의 절반 수준 가격표를 달고 나타난 것.
해당 회사들은 일시적인 가격할인행사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LED전구 업체들이 최근 몇 년 동안 큰 폭의 가격인하를 단행해온 만큼 조만간 LED전구 가격이 만원 단위에서 천원 단위로 내려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7.2W 전구색(오렌지색) 전구는 8450원에 판매 중이다. 이 제품 역시 기존에는 1만6000원 이상에 판매중이었다. 최소 1만원대에서 3만원대까지 고가를 자랑하던 LED전구 가격이 시중 매장에서 천원 단위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들은 이 가격에 대해 일시적인 행사가이며 조만간 다시 1만원대 가격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중 LED 전구 가격은 매년 큰 폭으로 떨어져왔기 때문에 관련 업계에선 올해 안에 다시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한다.
백열전구에 비해 20배 이상 비싼 가격에 소비자들이 아직 지갑을 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가격을 낮추지 않으면 제품이 팔리지 않는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에라도 제품 가격이 천원 단위로 떨어지는 것이 시간문제라는 이야기다.
특히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필립스 등 주요 LED 전구 업체들의 판매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가격이 자연스럽게 낮아지는 추세다.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과 LG 등 주요 LED전구 업체들이 LED사업의 시장 잠재력과 성장성을 높이 보고 최근들어 판매를 촉진하고 있다”며 “기술 개발 역시 지속되고 있어 제품 가격 역시 하향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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