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마곡산업단지 협상 대상자로 LG그룹과 코오롱그룹이 선정됐다. 혼선을 거듭하던 용지 비율 문제는 LG컨소시엄이 신청면적의 58%인 13만3588㎡를 공급받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서울시는 3일 열린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에서 사업계획서를 심사한 결과, LG·코오롱 컨소시엄이 선도기업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LG컨소시엄은 정량평가 383.16점, 정성평가 523.65점 등 총 906.81점으로 선도기업 선정을 위한 최소 충족기준인 700점을 넘어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면적은 신청면적의 58%인 13만3588㎡ 이상이다. 코오롱 컨소시엄은 정량평가 301.01점, 정성평가 437.48점 등 총 738.49점으로 1만1729㎡를 공급받는다.


특히 LG컨소시엄은 미래 성장동력이 될 차세대 융합R&D허브를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 컨소시엄은 수처리, 에너지, 바이오를 중심으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내놓았다.

향후 서울시는 정책심의회에서 도출된 평가의견을 사업내용에 검토·반영, 선도기업의 공공기여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변호사와 산업경제·도시계획·건축 분야로 구성된 전문가 및 정책심의위원 등이 협상지원TF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협상과정에서 지역민 우선채용, 문화공간 조성과 같은 복지·경제 활성화 방안도 고민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신청면적의 절반 정도만을 배정받은 LG컨소시엄의 사업계획은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당초 LG컨소시엄은 우선 공급용지의 99.5%에 이르는 23만192㎡를 그룹 차원의 연구·개발(R&D)단지로 조성하겠다는 내용의 신청서를 냈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는 기존 계획을 바꿔 우선 공급용지의 절반 가량을 중소기업에 공급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현재 서울시는 향후 일반산업단지 분양에도 LG컨소시엄이 참여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 과정에서 원하는 부분의 필지가 배정될 확률도 높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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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준 서울시 마곡사업추진단장은 “양 컨소시엄이 각 업종의 차별적인 지향점을 보여줌으로써 이 두 기업이 모두 입주할 경우 향후 마곡산업단지내 업종다양성 제고 및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협상을 통해 선도기업의 위상에 맞는 사업내용을 이끌어냄으로써 지역사회 및 경제활성화에 공헌하고 마곡산업단지를 동북아 R&D 허브로 발돋움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코오롱 컨소시엄은 협상대상자 지정 이후 협상을 거쳐 서울시와 입주계약, SH공사와 분양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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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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