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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성 회장 "우리금융 선결과제는 자산 클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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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금융 산업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금융이 '자산 클린화'를 가장 먼저 이뤄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2일 우리금융그룹 창립 11주년 기념사에서 "시장에서 우리금융그룹에 대해 가장 우려하고 있는 문제가 바로 자산건전성"이리고 지적했다.
이어 "고정 이하 여신비율을 2010년 3.33%에서 1.97%로 개선했다"면서도 "아직 경쟁사 평균인 1.28%보다 높은 수준으로 해결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부실 자산 정리와 함께 여신승인 프로세스와 리스크 관리체제 등 부실을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 개선도 주문했다.

그는 "시장과 고객들에게 앞으로도 업게 최고의 자산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영화를 반드시 달성해야한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 회장은 "과거 공적자금을 수혈받은 탓에 각종 유무형의 제약이 존재한다"며 "치열해지는 경쟁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최근 정부가 올해 내 완료를 목표로 민영화 절차를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우리금융그룹 발전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규모 면에서 국내 1위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면서도 "수익성, 자산건전성 등 질적인 측면에선 아직 3위~4위에 머물러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은행부문과 증권을 제외한 보험, 자산운용, 카드, 캐피탈 등 여타 사업부문은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다"며 "신발끈을 조여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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