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한국항공우주 산업(KAI)이 28일 공군에 2014년까지 7112억원규모의 국산전투기 FA-50 경공격기 2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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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초도양산 수주를 통해 2014년까지 20대의 FA-50 경공격기를 대한민국 공군에 공급하게 되며 이는 1960년대부터 도입한 A-37, F-5 등 노후화된 경공격기와 전투기를 대체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초도비행에서는 공군 최종욱소령(전방석.공사 42기)와 KAI 이동규 수석연구원(공사 38기)이 맡았다. 이날 3만피트 상공 비행에서는 계측장비, 조종석시스템 등 정상작동여부를 점검했다. 초도비행은 공대공, 공대지 미사일과 JDAM (Joint Direct Attack Munition.합동정밀직격폭탄) 등을 장착하고 최고속도 마하 0.8로 비행했다. T-50 변형모델인 전술 입문기 TA-50과 특수비행용 T-50B에 이어 경공격기인 FA-50도 초도비행을 성공한 것이다.
또 FA-50는 데이터링크를 채택하고 있어 주력 전투기 F-15K과 함께 네트워크 중심전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정밀 유도무기에 대한 체계 통합 능력 등은 차기 한국형 전투기 개발 (KF-X)의 핵심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이번 FA-50 양산계약과 함께 군단정찰용 무인항공기(일명:송골매) 성능개량사업 수주도 체결했다"면서 "올해 방산부분에서 8000여억원의 수주를 기록해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통한 경영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AI는 군단 정찰용 무인기의 작전 성능을 향상시키는 성능개량사업을 수행하면서 획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예상되는 국내외 무인항공기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전망이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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