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매출 10조원 이상 증가..올 매출 70조원 넘겼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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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취임 첫 해 성적표가 일단 합격점에 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 회장이 공격경영을 진두지휘한 이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롯데그룹의 올해 전체 연 매출이 10조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또 직접 해외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한편 신사업 발굴에 적극적인 신 회장의 경영스타일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것이 업계 안팎의 중론이다.
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오는 8일 경기도 파주 롯데프리미엄 아웃렛에서 그룹 사장단 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2년 연속 연 매출 10조원 이상 증가를 달성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내년도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성장동력을 확고히 하자는 내용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해마다 연말에는 그 해 새롭게 오픈된 지점에서 사장단회의를 개최해왔다"며 "내년도 비전 제시보다는 올 한 해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지난 2월 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대내외적으로 첫해 성과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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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SK 를 뛰어넘어 재계 3위 등극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올해 그룹 전체의 매출은 전년대비 약 18% 증가한 72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됐다. 롯데백화점 매출이 지난해 10조7000억원 대비 약 11% 성장한 12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마트도 17.6% 늘어나 5조9000원으로 추정되고 호남석유화학 역시 올해 17조원의 매출로 전년보다 돋보인 성과를 나타낼 전망이다.
이 같은 성과는 유럽 재정위기와 내수경기 둔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뤄낸 것이기 때문에 의미 있다는 평가를 받는 것.
또 굵직굵직한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며 외형확장에서도 뛰어난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매물 이슈로 떠오른 하이마트의 유력 인수후보로 롯데쇼핑이 거론되기도 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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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국내 유통업체와 하이얼 같은 외국 가전업체가 거론된다"며 "그 중에서도 단일기업으로 국내 최대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있고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고 있는 롯데쇼핑이 1순위"라고 말했다.
특히 은둔형 CEO에서 탈바꿈해 최근 그룹 오너로서는 예외적으로 일본에서 열린 해외 투자자들 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IR)에도 직접 나서 호평을 얻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은 내수를 중시했던 신격호 총괄회장과는 달리 해외와 M&A 등에 우선 순위를 두며 현재까지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다만 재무구조가 탄탄한 롯데라도 M&A 리스크는 언제나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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