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T "LED조명으로 무선통신..상용화기술 90%달성"···300조원 규모 시장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가시광통신(VLC·Visible Light Communication) 기술이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의 세계 최초 표준화에 성공했다.


IEEE는 지난달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분과 총회에서 VLC 표준 채택을 결정하고 다음달 이를 위한 기술적 규정을 담은 문서를 만들어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18일 전했다.

가시광통신은 발광다이오드(LED)의 조명장치에서 발산하는 빛(가시광)을 이용해 데이터를 무선으로 송수신하는 통신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LED 조명 기구의 빛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버스정거장 주변의 가로등에서 나오는 빛을 휴대폰에 비추면, 노선 정보 및 버스 시간표와 같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서비스가 미치지 못하는 지하 주차장에서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KEIT의 LED/광 PD 오대곤 박사는 “이번에 개발 완료된 IEEE 802.15.7(TG7) 가시광 무선통신 PHY/MAC는 LED 조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신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박사는 “특히 금번 우리나라 주도의 표준개발은 2020년경 300조원에 이르는 본격적인 LED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90% 정도 상용화로 다가섰다"고 말했다.


이 기술은 KEIT의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KEIT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연구개발비를 지원해 거둔 성과이다.


ETRI는 정부 R&D 자금을 지원받아 지난 2008년 연구개발을 시작해 최근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삼성생명 주가, 보험보다 삼성전자에 달렸다?[주末머니]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와 함께 주도적으로 '가시광 무선통신 PHY/MAC' 국제표준을 진행해 왔다.


특히 인텔, 지멘스 등 세계적 기업들과 함께 협력함으로써 거대 일본 컨소시엄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결국 우리나라 주도의 표준화에 성공한 것이라고 KEIT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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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T는 이번에 국제표준으로 지정된 가시광통신 기술이 조명기기의 모든 분야에 걸쳐 활용될 수 있는 핵심기술로 전망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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