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오전] 2008년 이후 최대 폭락.. 닛케이 4.43%↓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는 9일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락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주말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S&P500지수가 2008년 12월 이후 최대 낙폭인 6.66% 떨어지는 등 폭락하면서 아시아 증시도 지난주에 이어 투매 양상이 계속되는 형국이다.
S&P는 지난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낮춘데 이어 이날에는 패니메이·프레디맥 등 국책 모기지업체를 비롯해 연방주택대출은행(FHLB)등 여러 금융 공기업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이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 백악관에서 긴급 성명까지 내고 미국의 부채상환 능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국제유가도 8일 뉴욕 선물거래에서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약세를 이어갔다. 서부텍사스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장외거래에서 배럴당 79.55달러로 떨어져 80달러선이 무너졌고 런던 ICE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도 3.6%(3.77달러) 하락한 99.97달러를 기록해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MSCI아시아퍼시픽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2분 현재 5.1% 내린 116.69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 장중 5.3%까지하락해 2008년 11월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미국이 2차 양적완화를 발표한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것이다.
일본 도쿄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4.43%(403.25포인트) 하락한 8694.31엔에, 토픽스지수는 4.64%(36.34포인트) 내린 746.52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도요타가 4.9% 떨어져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미쓰비시UFJ는 6.5% 내려 200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도시바가 6.6%, 노무라홀딩스는 7.1% 떨어졌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2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15%(54.34포인트) 하락한 2472.48에, 홍콩 항셍지수는 6.72%(1377.40포인트) 빠진 1만9113.17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시간 대만 가권지수는 3.90% 떨어진 7258.24에 거래되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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