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지바롯데 떠난다…부상 장기화로 계약해지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김태균이 지바롯데 유니폼을 벗고 새 둥지를 모색한다.
김태균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B스포츠는 27일 “김태균이 지바롯데와 내년 시즌 계약을 파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차는 지난달 중순부터 예견돼왔다. 김태균은 올 시즌 허리, 손목 등에 부상을 입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잇따른 통증에 6월 19일 1군 명단에서 말소됐고 23일 허리통증차 귀국했다.
이와 관련해 IB스포츠 관계자는 “김태균이 허리부상의 장기화로 지바롯데 구단에 많이 미안해했다”며 “출전에 애를 먹으면서까지 계약을 이어나가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단 측의 만류가 있었지만 김태균의 의사가 확고했다”고 덧붙였다.
김태균은 남은 시즌을 허리 치료에 전념한다. 부상을 씻으면 바로 개인훈련에 돌입, 내년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시즌 종료와 동시에 그는 생애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된다.
김태균은 2009시즌 뒤 FA 자격을 취득, 바로 지바롯데와 3년간 총 5억 5천만 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일본리그 진출 첫 해였던 지난해 그는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타율 2할6푼8리 21홈런 92타점을 기록하며 구단의 일본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활약은 올해 재현되지 않았다. 잇따른 부상에 휘말리며 타율 2할5푼 1홈런 14타점을 남기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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