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 지수로 불리는 식품 및 에너지 제외 PPI도 0.2% 상승률을 보였다. 높아진 연료가격과 30년 사이 최고 수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의류 및 직물 가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높은 원가는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관련 비용을 떠넘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9%를 상회하는 실업률로 인한 제한적인 수입은 이를 더 악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톰 포셀리 RBC캐피탈마켓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대하는 수준을 벗어난 물가상승 충격이 있다"며 "기업들의 마진이 줄어들고 있어 비용을 떠넘기기 위한 곳을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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