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동차업체 공장 재가동..생산차질 지속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3대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와 닛산, 혼다가 지난달 11일 발생한 도호쿠 대지진으로 공장 문을 닫은지 한 달여 만에 일본 내 모든 공장의 가동을 재개했다.
그러나 부품 부족 문제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생산량은 정상 가동시의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 당분간 생산 차질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는 18일 오전 일본 14개 공장 가동을 다시 시작했다. 이로써 지난달 28일 세 개 공장에서 생산을 다시 시작한데 이어 일본 내 17개 도요타 공장 생산이 모두 재개됐다.
닛산도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현 엔진공장과 이바라키현 공장을 포함한 일본 내 모든 공장을 18일부터 다시 가동하기 시작했다. 혼다는 좀 더 앞선 지난 11일 공장 가동을 재개했다.
하지만 부품 부족 문제로 공장 가동률은 50%에 머물 전망이다.
혼다는 사이타마현 공장의 조립라인 운영시간을 기존의 절반인 8시간으로 단축했다. 혼다의 이토 다카노부 사장은 6~7월께 정상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4월말부터 2주간의 골든위크(황금연휴)도 기다리고 있어 생산량 부족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출물량 조달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닛산의 4,5월 미국 수출량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닛산의 4월 미국 출하량은 1만5000대, 5월은 7500대 정도가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닛산의 대이비드 로이터 대변인은 "상황이 호전됐다"면서 "4월 출하량이 줄어들겠지만 1만5000대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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