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노래하는 사람들의 솔직한 이야기
4월 1주 예스24 종합부문 추천도서 3
요즘 음악 관련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뜨거운 감자'다. 2010년 케이블 방송에서 최고의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슈퍼스타K2'에 이어 지상파 방송에서도 이 같은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고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큰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피나는 노력과 꿈을 향한 열정이 시청자들을 감동시켜 시청률은 치솟았고, 출연자들이 부른 노래들은 음원 차트를 싹쓸이 했다. 꿈과 열정으로 기적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그들의 삶이 담긴 책 세 권을 소개한다.
남성 3인조 모던 록밴드 그룹 ‘언니네이발관’의 리더인 가수 겸 작가 이석원.
그가 서른여덟이 되던 해 어느 날, 사랑과 건강을 한꺼번에 잃고 비로소 삶의 의미에 대한 탐구를 시작하게 된다. 이 책은 그가 마치 현미경을 통해 들여다보듯 정밀하게 잡아낸 보통 사람의 내면과 일상의 풍경이 가득한 작품이다.
작고 사소한 것에서부터 거대하면서도 상투적인 주제들까지 하나도 지나치지 않고 내밀하게 파고들어가 아름답고 처연한 단상들을 만들어 냈다.
그가 말하고자 하는 글에는 거창하게 뛰어나고 내세울 것이 없어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의 글 속에는 삶에 대한 진지함이 있고 살아있는 것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다. 그런 면에서 '보통의 존재'가 보여주는 평범함이 우리가 만들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것이 아닐까?
이 책은 최고의 아이돌 그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그룹 ‘빅뱅’이 전하는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다. 오랜 시간 가수의 꿈을 키우며 연습생 생활부터 함께 해 온 그들. 정상에 우뚝 선 지금까지도 그들은 하루 12시간이 넘게 연습실에서 땀으로 목욕을 하며 더 큰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재능을 가졌다는 것과 무대에 설 수 있는 것은 다르다’고 말하는 그들은 또래 누구보다 먼저 꿈에 눈을 떴고, 그 꿈을 향해 질주하면서 좌절이나 실패를 통해 스스로와 싸워나가는 법을 배웠다.
그 어떤 순간에도 미칠 듯 불타오르는 꿈의 본능을 잊지 않는 ‘열정덩어리들’의 뜨거운 체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때문에 이 책이야말로 손으로 쓴 책이 아니라 몸과 땀, 열정으로 쓴 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연예인의 신변잡기적인 일상이나 패셔너블한 사진들 대신, 강철처럼 강인한 의지와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감동의 순간들을 담고 있다. '어리다고 꿈조차 어릴 수 없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그들은 꿈을 이루는 방법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멤버 교체 하나 없이 15년간 이어져 온 장수밴드 크라잉넛이 자신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전한다. 세상에서 통용되는 성공의 법칙에는 따르지 않았으나 스스로 성공했다고 말하는 자기들만의 성공 이야기와 행복 이야기를 자신 있게 들려준다. 그들이 행복한 이유는 단순하다. 원하는 것을 하며 사는 게 재미있고, 그것으로 밥 먹고 살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것이다.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이들의 대답은 확고하다. 음악도 인디(independent)였듯이 삶도 그렇게 살아간단다. 작사, 작곡부터 녹음 그리고 배급에 이르기까지 주류 매니지먼트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고 자가발전하고 있는 이들은 음악계의 살아 있는 벤처 정신과 자주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남들이 하는것처럼 살지 않고 모험 정신으로 새로운 길을 걸어가고 있는 이들의 모습은 인생길에서 무거운 발걸음을 걷고 있는 이들에게 색다른 도전과 자극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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