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주 예스24 종합 부문 추천도서 3


세상이 많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의 아버지는 보수적이고 엄하며 무뚝뚝하고 감정 표현에 서툴다.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일했지만 가족과 함께 있는 자리가 편하 지만은 않다.

가족들에게는 언제나 바쁜 아버지, 무뚝뚝한 아버지일 뿐이다. 하지만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고 자식을 위해서라면 못하는 것이 없는 사람이 바로 아버지다. 이런 아버지의 사랑을 담아낸 따뜻한 책 세 권을 소개한다.


1. 아빠가 선물한 여섯 아빠

가족을 위한 아버지의 숨겨진 사랑 "대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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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딸을 앞에 두고 삶의 마지막을 준비해야 하는 한 아버지의 애달픈 마음을 담아낸 감동 실화. 이 책의 저자인 브루스 파일러는 20년 넘게 세계 각지를 여행하고 그 경험을 책으로 펴낸 작가다.


'걷는 사람'이라 불릴 만큼 직접 걸어서 수많은 곳을 누빈 그는 어느 날 대퇴골에서 종양이 발견됐다는 진단을 받는다. 44세의 나이에 이 같은 상황을 마주한 그는 떠나기 전 아빠로서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준비한다.


브루스 파일러는 자신이 살아온 각 삶의 시기를 대표할 여섯 사람으로 구성된 '아빠 위원회'를 만든다. 그는 각 인물들과의 만남과 에피소드를 기록해 전해주며 그 속 에서 자신이 얻은 지혜와 인생의 교훈을 들려준다.


'부모 됨'이란 부모가 없어도 자식들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부모 스스로를 불필요한 존재로 만드는 것이 라 말하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자라면서 맞게 될 위기의 순간에 스스로를 다지고 극복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다.


2. 나는 아버지입니다


가족을 위한 아버지의 숨겨진 사랑 "대단하네" 원본보기 아이콘
전신마비 장애 아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 위대한 아버지 딕 호이트의 감동 스토리를 담았다. 그의 아들 릭은 목에 탯줄이 감겨 뇌에 산소공급이 중단되는 바람에 뇌성마비와 경련성 전신마비의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


의사들은 식물인간과 마찬가지라며 아들을 포기하라고 했지만 딕은 절대 아들을 포기할 수 없었다. 말을 할 수 없는 아들을 위해 특수 컴퓨터 장치를 설치해주고, 이들은 기계를 통해 의사소통을 했다.


달리고 싶다는 아들을 위해 휠체어를 타고 도로를 질주하기 시작한 아버 지. 그의 딛는 걸음과 그가 흘린 땀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걸음이 아닐런지..


이들 부자는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 보스톤 마라톤을 비롯하여 수많은 레이스에 참가했고 나중에는 철인3종 경기에도 참가했다.


끊임없는 도전과 실패를 딛고 마침내 수영 3.9km, 자전거 180.2km, 마라톤 42.195km의 철인3종 경기를 완주한 이들은 결국 '철인'(아이언맨)이라는 영광스러운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장애'라 는 것이 넘어야 할 작은 언덕에 불과했던 이들의 감동 스토리는 잔잔한 희망을 전하며 마음을 울린다.


3. 아버지의 눈물


가족을 위한 아버지의 숨겨진 사랑 "대단하네" 원본보기 아이콘
평범한 가장 한정수가 췌장암을 선고받은 후 시한부 인생을 살며 자신의 가족과 남은 생애를 정리하는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가족의 진정한 의미 를 되새겨보게 했던 소설 '아버지'의 작가 김정현. 그가 새로운 아버지 이야기 '아버지의 눈물'로 돌아왔다.


'아버지의 눈물'에서는 윗세대들에게는 억압받고 아랫세대들에게는 무한정 베풀기만을 강요당하는 50대 가장들의 애환과, 가정과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이면서도 어깨 위에 얹힌 삶의 무게로 언제나 외로움을 느끼며 살아가는 우리 아버지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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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아버지들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온전히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강박감과 책임감에 짓눌려 살아갈 때가 많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아버지 역시 그러한 책임감에 짓눌려 스스로 고립되어 가족과의 소통 부재로 진정한 가족의 소중함을 놓치고 만다.


저자는 가정과 사회로부터 설 자리를 잃어버린 이 시대 가장의 자기반성과 성찰을 통해 인생의 마지막 희망이자 진정한 삶의 이유인 가족과의 화해의 과정을 자세하게 표현해 내고 있다.


박종서 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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