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준영 기자] 2003년 쿠데타로 축출되기 전 10년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지냈던 앙주 펠릭스 파타세 ( Ange-Felix Patasse) 가 인접국인 카메룬의 한 병원에서 74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AP통신이 6일 보도했다.


병원 고위관계자는 파타세의 사인이 당뇨 합병증이라고 전했다.

악명높은 독재자인 쟝 베델 보카사 (Jean-Bedel Bokassa) 치하에서 장관과 총리를 역임했던 파타세는 1993년과 1999년 두차례 대통령에 당선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이끌었다.


하지만 재임기간중 정적들로부터 부패혐의로 고발당한 것은 물론 군인 폭동과 노동쟁의 그리고 끊임없는 쿠데타에 시달렸다.

급기야 2003년에는 해외 체류중 발생한 쿠데타로 실각한뒤 토고에서 망명생활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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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각당시 수천명의 군중이 파타세의 호화저택에 난입해 "파타세는 가라! ( Patasse out!) ”를 외치기도 했다.


바다에서 1,000km나 떨어진 내륙국이라는 지리적 악조건에다, 12년에 걸친 보카사의 독재정치로 세계 최빈국의 하나로 전락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50년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이후 5번의 쿠데타가 발생하는 등 정치 불안이 계속돼 왔다.


안준영 기자 daddy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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