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 공무원들 친절 행군 나선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공무원들이 북한산으로 친절행군을 떠난다.
이번 친절행군은 매회 40명씩 총 400명 규모로 올 10월까지 지속된다.
교육에 참가하는 공무원들은 '생각은 높게, 자세는 낮게'라는 주제로 북한산에서 강도 높은 친절교육을 받는다.
특히 이들은 북한산 둘레길 4.1km를 행군하면서 친절사례 발표, 부진사례 개선방안 토의, 고객응대기법 교육 등을 받으며 스스로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친절 마인드를 다지게 된다.
기존 친절교육이 강의, 역할연기가 대부분인데 반해 이번 교육은 간부와 실무자가 자연속에서 한데 어우러져 정신교육과 극기훈련을 받으면서 각 팀에 주어진 과제를 하나씩 해결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군 도중 숨이 턱밑에 차올라 낙오자가 발생하면 같은 팀원이 함께 이끌어주며 동료의식을 발휘한다.
친절사례 발표를 하는 토의 시간이 되자 눈빛은 더욱 진지해진다.
공무원들이 민원인을 상냥한 목소리로 응대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각자 분야에서 체득한 행정 전문지식을 알기 쉽게 차근차근 설명해 주는 것이 가장 큰 친절이라는 결론을 도출한다.
교육 후에는 총평을 통해 스스로 행동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면서 무한감동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동기 부여를 위해 자신을 채찍질하기도 한다.
이렇듯 모두가 하나가 돼 생동감 넘치는 교육을 받다 보니 직원간 신뢰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자발적인 친절정신이 몸에 배어든다.
교육에 참가한 공무원들의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신구의 조화를 이룬 한 팀이 모여 훈련하면서 정보를 공유하다 보면 단점을 보완할 수 있고 몰랐던 많은 부분을 느끼고 배울 수 있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한 김모씨는 “각 분야에 근무하는 직원이 한 데 모여 다양한 민원응대 사례를 접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하는 민원응대를 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구는 지난해에도 무의도에서 900여명의 소속 공무원들에게 현장체험 친절교육을 해 고객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또 이달 중으로 민원응대사례집 '1석5조 고객감동 만들기' 을 발간,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구 관계자는 “무한경쟁 시대를 맞아 친절은 이제 공무원의 백행지본(百行之本)이 됐다”며 “다양해진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현장중심 맞춤형 교육으로 공공서비스 부문의 경쟁력을 키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총무과(☎2600-6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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