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째 군인의 길 걷는 3사관학교 졸업생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육군 3사관학교 사관생도 493명이 졸업식을 갖고 장교로 임관한다. 특히 이들 가운데는 3대째 군인가족의 길을 걷는 2명의 사관생도가 눈길을 끌었다.
육군은 28일 "이날 오전 경북 영천시 소재 육군 3사관학교 충성연병장에서 이철휘 2작전사령관, 경북도지사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하는 3사 사관생도 493명은 문학사, 이학사, 공학사, 군사학사 등 전공별로 학위를 취득했다. 또 지난 2년간 체력단련을 위해 6000km를 걷고 뛰며 졸업생 전원이 특급을 받는 영예를 안는 것은 물론 확고한 대적관 교육으로 강한 정신력을 함양하는 등 기본소용도 갖췄다.
특히 졸업생도 가운데는 3대째 군인가족의 길을 걷고 있는 사관생도도 있다. 주인공은 정종택 생도(사진 왼쪽)와 박진 생도(사진 오른쪽).
정 생도는 6.25 전쟁당시 참전해 조국을 지켜낸 할아버지와 현재 50사단에서 부사단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아버지(대령 정학기, 3사 16기) 뒤를 이어 3대째 군인가족이 됐다.
정 생도는 "가족이자 군인 대선배이신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육군 장교로 임관하게 돼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야전의 요구에 부응하는 장교, 강한 정예 육군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장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진 생도도 베트남전 활약으로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한 할아버지(예비역 상사 박용규)와 예비역인 아버지(예비역 소령 박만수, 기행 3기)와 함께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이밖에 장원희(24) 생도는 아버지 장우관 중령(3사 20기), 누나 장혜연 소위(공사 58기)와 함께 군인가족이 됐으며 형제인 최현도(26), 엄록(24) 생도는 나란히 임관하게 됐다. 또 장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병사로 입대 후 부사관을 거쳐 입교한 김태욱(27), 원동주(27) 생도도 이날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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