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한파 고유가 국민시름 우리가 덜어드립니다-한국농어촌공사
이 부부는 1억5000만원 상당의 농지를 담보로 농지연금에 가입, 매월 50만8,000원의 연금을 평생 동안 받게 됐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는 김씨는 당초 농지를 자녀에게 물려주는 것을 고려했으나 농지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자녀들의 부양 부담을 덜어 주고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농지연금은 연금을 평생 받는 종신형과 일정기간(5년.10년.15년)만 받는 기간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120명 중 종신형가입자가 67명(55.8%)으로 평균 96만원을, 기간형 가입자가 53명(44.2%)으로 평균 107만원을 각각 지급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신형 가입자가 많은 것은 평생 안정적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 기간형을 선택하는 이유는 기대 수명에 대한 불확실성과 종신형보다 높은 연금액에 대한 기대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지연금은 고령농업인의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복지 대책의 일환으로 도입됐으며 농업인이 소유하고 있는 농지를 담보로 노후생활 안정자금을 매월 연금방식으로 지급받는 역모기지론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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