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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평화상 후보 "조카 성추행했다" 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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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2011년 노벨 평화상까지 노리는 벨기에의 가톨릭 성직자 겸 저명 사회운동가가 40년 전 미성년자인 자신의 조카를 성추행한 사실을 시인, 충격을 주고 있다.

벨기에 일간지 '르 수아르'는 세계경제포럼(WEF)에 맞서 제3세계 국가의 이익을 옹호하는 세계사회포럼(WSF)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프랑수아 우타르(85)가 29일 과거 자신이 저지른 행동을 실토했다고 보도했다.
남미 에콰도르에 체류 중인 우타르는 이 신문의 질의에 대한 답변 서한에서 "40년 전 당시 8세였던 남자 조카를 성추행한 사실이 있다. 분별없고 무책임한 행동이었다"고 시인했다.

우타르는 "조카의 방에서 잠자고 있던 조카의 은밀한 신체 부위를 두 차례 만졌으며 이 때문에 조카가 잠에서 깨 잔뜩 겁먹었다"고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진술했다고 르 수아르는 전했다.

우타르는 그러면서 2011년 노벨 평화상 수상을 위해 '운동'에 나선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이미 '운동'을 중단하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과거 성직자의 성추행 의혹이 고조되던 지난 9월 벨기에 가톨릭 교회의 진상조사위원회에 접수된 청원이 우타르에 집중됐었으며 역시 우타르의 조카인 피해 소년의 누이가 구체적인 사건 정황을 신고했다고 신문이 보도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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