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 채용 보면 그룹 전략 보인다
바이오, LED 등 미래사업 CEO가 직접 나서 인재 유치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주요 대기업이 신사업 부문 경력 사원을 대거 채용하는 '인재 사냥'에 올인했다.
기업의 신수종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나갈 인력층을 두텁게 구성해 미래 먹거리 선점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최근 재계가 오너 체제와 젊은 리더십으로 진용을 갖춘 후속 조치라는 점에서도 스카웃전의 성패는 재계의 성장 동력과 직결된다는 분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지속적으로 각 분야 경력직원을 채용해 온 주요 대기업들이 연말 대대적인 구인 전쟁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그룹이 바이오와 발광다이오드(LED), 태양전지, 헬스케어 등에 걸쳐 공개적으로 수백명에 이르는 경력직원을 모집하는 가운데 POSCO홀딩스 POSCO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5490 KOSPI 현재가 412,000 전일대비 6,500 등락률 -1.55% 거래량 225,410 전일가 418,500 2026.04.23 11:14 기준 관련기사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개별 종목, ETF 모두 가능 포스코홀딩스, 1609억 규모 인도 광산업체 지분 취득 결정 달리는 말에 올라타볼까? 부족한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4배까지 는 소재ㆍ액화천연가스(LNG)ㆍ석탄가스화ㆍ신재생에너지ㆍ광산개발ㆍ마그네슘ㆍ원자력 등에서 인재를 뽑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ㆍ수소연료전지차 부문에서,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23 11:14 기준 관련기사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개별 종목, ETF 모두 가능 포스코홀딩스, 1609억 규모 인도 광산업체 지분 취득 결정 달리는 말에 올라타볼까? 부족한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4배까지 그룹은 배터리와 전자소재 등에서 전문가를 찾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력직을 보면 재계가 어떤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지 알 수 있다"면서 "삼성과 포스코, 현대차, SK그룹이 저마다 신수종 사업을 보다 강화할 것임을 예고하는 행보"라고 설명했다.
건설ㆍ플랜트 부문도 다수의 인력을 뽑고 있다. 삼성E&A 삼성E&A close 증권정보 028050 KOSPI 현재가 51,000 전일대비 400 등락률 +0.79% 거래량 1,706,229 전일가 50,600 2026.04.23 11:14 기준 관련기사 기회를 충분히 살리려면 넉넉한 투자금이 필수...연 5%대 금리로 4배까지 "중동 전쟁 끝나면 내가 대장"…목표가 71% 오른 이 종목 [클릭 e종목] 기회 찾았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은 회사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어 매월 경력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 close 증권정보 034020 KOSPI 현재가 121,700 전일대비 5,800 등락률 +5.00% 거래량 4,865,419 전일가 115,900 2026.04.23 11:14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사상 첫 6500선 뚫었다…삼전·하닉도 '쭉쭉' 풍력주에 다시 불어온 정책 바람...이제는 실적까지? 코스피, 사상 최고치로 마감…6400선 근접 은 발전ㆍ원자력ㆍ건설ㆍ플랜트ㆍ워터ㆍ주단ㆍR&D 등에 걸쳐, STX STX close 증권정보 011810 KOSPI 현재가 3,53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3,530 2026.04.23 11:14 기준 관련기사 상장사 54곳, 감사인 의견 미달로 상장폐지 위기 공급망 전쟁 속 10년 만에 해외광물개발 허용…광물자원개발株 주목 STX,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자율구조조정지원 프로그램 신청 그룹은 플랜트ㆍ해외건설ㆍ풍력 등 각각의 부문에서 세 자리수 경력직원을 구하고 있다. 삼성건설은 올해 뽑은 260명의 경력사원중 100명이 넘는 인원을 플랜트사업부(원자력사업부ㆍ발전사업부 포함)에 집중했고, GS건설 GS건설 close 증권정보 006360 KOSPI 현재가 41,350 전일대비 350 등락률 -0.84% 거래량 2,246,416 전일가 41,700 2026.04.23 11:14 기준 관련기사 기회가 왔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추가 투자금으로 기회 살릴 때...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같은 기회를 더 크게! 도 플랜트ㆍ에너지솔루션ㆍ해외송변전ㆍ발전환경 등에서 역시 세 자리 수의 직원을 모집 중이다.
경력직원 수요는 각 기업이 공개한 신성장 동력 사업이 집중되고 있는데, 문제는 이들 분야에 종사하는 인력층이 얇다는 것이다. 태양열ㆍ풍력ㆍ플랜트는 2000년대 초반까지도 중소ㆍ벤처기업들이 주도했거나 일부 전문기업의 몫으로만 여겨져 왔다. 해당 분야에서 수년간 경력을 쌓은 경력직원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후해 그룹 오너가 직접 신사업 육성을 추진하면서 CEO까지 나서 사람을 구하는 상황이 됐다. 상시ㆍ수시채용 제도를 통해 오는 사람 기다리던 기업들은 한 사람의 인재라도 더 끌어 들이기 위해 인사 담당자들이 직접 나가 적임자를 찾고 있다.
이러다 보니, 데려가려는 회사와 빼앗기지 않으려는 회사간 갈등도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23,000 전일대비 5,500 등락률 +2.53% 거래량 18,797,902 전일가 217,500 2026.04.23 11:14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사상 첫 6500선 뚫었다…삼전·하닉도 '쭉쭉' 다시 불어온 정책 바람에 풍력주 ‘꿈틀’...기회를 더 크게 살리려면 [굿모닝 증시]美, 휴전 연장에 상승 마감…韓 오름세 지속 전망 가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23 11:14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사상 첫 6500선 뚫었다…삼전·하닉도 '쭉쭉' 다시 불어온 정책 바람에 풍력주 ‘꿈틀’...기회를 더 크게 살리려면 [굿모닝 증시]美, 휴전 연장에 상승 마감…韓 오름세 지속 전망 의 바이오 부문 인력을 채용하자 LG측에서 소송을 제기한 것을 비롯해, 다른 기업들도 크고 작은 분쟁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한화 close 증권정보 000880 KOSPI 현재가 127,200 전일대비 900 등락률 -0.70% 거래량 82,016 전일가 128,100 2026.04.23 11:14 기준 관련기사 한화,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참여…초과청약으로 8439억원 납입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비공개 결혼…한화家 3세 모두 화촉 로봇이 볼트 조이고 배달하고…건설현장·아파트생활에 AI 바람 S&C의 경우에는 설계 및 설계영업 부문 우수사원 모집공고에 경쟁사명을 명시하고, 이 업체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직원들을 우대한다고까지 할 정도다.
플랜트 업계도 상황이 좋지않다. A라는 업체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느닷없이 사직서를 내고 짐을 꾸렸는데 일주일 뒤 경쟁업체인 B사로 출근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플랜트 부문은 인력층이 워낙 좁기 때문에 직원의 회사 이동 비율이 높은 편이다.
구인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해외에 있는 인력을 뽑으려는 기업도 있다. OCI홀딩스 OCI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10060 KOSPI 현재가 299,500 전일대비 14,500 등락률 -4.62% 거래량 237,810 전일가 314,000 2026.04.23 11:14 기준 관련기사 같은 기회를 더 크게? 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아직 못 샀는데 벌써 다 올랐네" 빠르게 반등한 코스피…"변수 남았다" [클릭 e종목]"OCI홀딩스, 태양광 중심 '에너지 안보' 수혜…목표가↑" 그룹은 화학공정개발ㆍ유기합섬ㆍ이산화탄소 절감ㆍ태양열 등의 부문에서 해외인재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대기업 고위 관계자는 "내년부터 새로운 사업을 본 궤도에 올려 놓기 위해 기업들간 경쟁이 매우 치열하며 이 때문에 인재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며 "그만큼 기업이 신사업에 얼마나 사활을 걸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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