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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명문전문대]재능대학 이민 씨.. 재학 중 7성급호텔 조리사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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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알아랍호텔 조리사로 근무 중인 이 민(21)씨가 재능대학 재학 시절 조리실에서 동기들과 함께 한식조리실습을 하고 있다.

버즈알아랍호텔 조리사로 근무 중인 이 민(21)씨가 재능대학 재학 시절 조리실에서 동기들과 함께 한식조리실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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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이민씨(21)는 재능대학의 호텔외식조리과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 호텔조리사의 꿈을 이뤘다. 졸업생이 아닌 재학생으로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두바이 버즈알아랍호텔에 취업하게 된 것이다.

7성급 호텔인 두바이 버즈알아랍호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특급호텔로 유명하며, 신입조리사를 뽑을 때에도 특급호텔 경력과 외국어 실력을 우선적으로 평가해 선발해왔다. 이 씨의 경우 이례적으로 재학생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자질과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합격하게 됐다.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재능대학 호텔외식조리과에 입학한 이 민씨는 한ㆍ중ㆍ일ㆍ양식 조리와 제과ㆍ제빵, 케이크장식 등 총 7개 분야의 자격증을 땄다. 뿐만 아니라 제3회 전국 연요리경진대회 대상, 제5회 중국 양생약선요리대회 대상, 2008 하이서울 김치요리경연대회 금상, 전국 축산물요리솜씨대회 농림부장관상 수상 등 총 12개 대회에서 수상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장에서 경험을 쌓는 일도 놓치지 않았다. 밀레니엄 힐튼호텔 일식당과 국내 최대 규모의 씨푸드 전문레스토랑 드마리스에서 약 7개월 동안의 현장실습을 통해 조리숙련도와 현장적응능력을 익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두바이버즈알아랍호텔의 인턴실습생이 아닌 정규조리사로 입사할 수 있었다. 호텔 측은 합격이유에 대해 "조리 관련 자격증이 7개나 되고, 각종 국내?외 조리대회 수상실력이 우수하며, 특급호텔 및 대형레스토랑에서 현장실습경험이 풍부하고 영어에 매우 능통하다"는 점을 꼽았다. 이씨는 3차에 걸친 서류심사와 심층면접, 최종 영어전화인터뷰 등 다양한 심사 과정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신규 오픈한 오리엔탈레스토랑의 한식담당 파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 씨는 후배들의 모범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를 따라 '제 2의 이 민'을 꿈꾸는 학생들이 재능대학에서 꿈을 키워가고 있다.

2008년 신설된 재능대 호텔외식조리과 학생들은 국내외 각종 대회에 참가하여 최고의 실력을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제1회 세계한식요리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인 황금무궁화대상을 비롯하여 대령숙수상, 금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지난해 중국에서 개최된 '제5회 세계양생약선요리경진대회'에 출전하여 단체전 대상, 개인전 금상 등을 수상하였다.

재능대학에서는 입학 후 조리입문과 조리적성 계발기를 거쳐 각자 세부전공을 훈련, 향상하고 해외 및 국내 실습 후 진학 또는 취업의 길을 간다. 1학년 1학기에는 식품학, 한식조리기초실습, 한국음식문화와 예절 등을 배우게 된다. 2학기에는 제과제빵 이론 및 실습, 창작요리 세미나연구 등을 배운다.

2학년이 되면 영양학, 전통한과실습, 궁중음식연구 및 실습, 식품구매 및 원가관리 등을 배우고, 마지막 학기에는 외식산업창업 및 경영, 호텔주방관리론, 호텔한식메뉴개발 세미나 등을 배운다.

재능대학 호텔외식조리과의 첫 졸업생인 이 민 학생을 비롯하여 김현주(21)학생이 우크라이나 현지대사관에 합격하였으며, 이나영(21), 정내리(21) 학생이 2010년 1월부터 미국 루이지애나주 메리어트 호텔에 인턴십 과정을 밟게 되었다. 1기 졸업생들이 세계 정상급 호텔에 취업하는 쾌거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재능대학 호텔외식조리과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총 30명을 뽑는다. 전체 정원 160명 중에서 130명은 수시모집으로 이미 선발했다. 내신만 반영하는 전형으로 11명, 내신과 수능성적까지 반영하는 전형으로 14명을 뽑고, 고교조리관련학과 출신자 5명을 따로 뽑는다.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63명을 선발하는데 모두 631명이 지원해 10.0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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